반응형 전체 글183 [책소개] 인생의 베일, 서머싯 몸 '달과 6펜스', '인간의 굴레에서'로 잘 알려진 작가 서머싯 몸의 장편소설입니다. 나오미 왓츠가 주연인 영화 의 원작이기도 합니다. 원제: The Painted Veil 옮김: 황소연 발행일: 2007년 2월 2일 | ISBN 978-89-374-6137-8 | 348쪽시리즈 세계문학전집 137이야기의 몰입감이 높은 소설입니다. 등장 인물도 많지 않고, 각각의 인물이 충분히 묘사되면서 깊은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쓰여진 소설입니다. 게가다 결말까지 예측하기 어렵고 이런저런 반전이 숨어 있어 끝까지 흥미진진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습니다. 교훈적인 요소가 있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다 읽고 나면 교훈보다는 오히려 성숙한 인간이 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특히 타고난 본성 혹.. 2024. 6. 26. [전시] 벚꽃동산(사이먼 스톤 연출), 전도연 사이먼 스톤이 연출한 안톤 체호프의 벚꽃동산을 연극으로 관람했습니다. 전도연 / 박해수 배우가 주연으로 화제가 됐었죠. 영화 드라이브 마이카에서 중 소냐로 출연했던 박유림 배우가 두나로 출연합니다. 안도 타타오가 설계한 마곡에 있는 LG아트센터 서울은 처음 방문했는데, 다소 외곽이긴 하지만 지하철 연결도 잘 되어 있고 건물도 아름답습니다. 안톤 체홉의 희곡이라고 생각하고 고전적인 연극을 생각하시면 조금 놀랄 수도 있습니다. 사이먼 스톤에 의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작품입니다. 인상적인 부분이 많았지만, 1. 적절한 유머가 적재적소에 활용되어 극에 활력을 줍니다. 특히 성적인 요소를 가감 없이 활용합니다. 2. 주 캐릭터가 갖는 개연성. 재벌다운 나른함과 여유, 신흥부자의 패기와 매너와 성실함이 각.. 2024. 6. 25. [영화] "아이, 토냐" 마고 로비 주연, 왓챠 감상 2018년, 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앨리슨 제니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영화 를 감상했습니다. 장르: 드라마국가: 미국러닝타임: 120분개봉: 2018.03.08.평점: 8.73관객수 : 1.4만명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전체적으로 활용한 영화입니다. 토냐 하딩, 토냐의 어머니, 남편 제프가 주요 등장 인물로 나옵니다. 후일담 형식으로 영화가 시작합니다. 영화 내내 기본적으로 미국 사회에 대한 비판이 잘 녹아 있습니다. 피겨 선수에게 선수로서의 도덕성을 넘어 어떤 이미지를 강요하고, 거기서 벗어났을 때는 아주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제재하는 미국과 미국인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어쩌면 그 밑바탕에는 '자본'추구에 대한 비판이 깔려 있을지도 모릅니다. 전체적으로 2가지의 재미가 녹아 .. 2024. 6. 24. <커피> bacha 1910, 바샤 커피 드립백 후기 내돈내산. 모로코에서 유래한 커피계의 에르메스라고 하는 바샤 커피, 파인플레이버를 드립백으로 마셔보았습니다. 시그니쳐인 1910으로 시음했습니다. - 추출온도 : 90도 (바샤커피에서는 95도 추천) - 추출시간 : 2분 30초- 추출방법 : 20ml, 30초 뜸 들이고, 드립백에 가득 채우고 물 빠지면 다시 채우는 방식으로 추출.- 추출량 : 200ml - 우리나라 커피 브랜드들도 드립백 커피를 상당히 많이 파는데, 물 빠짐이 안 좋아서 과추출이 많이 일어나더라고요. 바샤커피는 확실히 드립백 주머니의 퀄리티가 굉장히 좋네요. - 블랙포레스트 케이크가 연상되는 맛입니다. 체리와 초콜릿과 크림을 잘 섞어서 한번에 먹는다면 이런 맛이 나지 않을까요? 은은한 시나몬과 바닐라향이 질리지 않고 맛과 향을 다채.. 2024. 6. 20. <생활tip>매실주 담그기(feat.안동소주&얼음설탕) 매실주를 담가봤습니다. 매실 씨앗의 독성은 6월 초 망종이 지나면 거의 없어진다고 합니다. 여유를 두고 넉넉하게 6월 중순에 수확한 매실로 매실주를 담갔습니다. 매화나무를 심고 4년만에 매실이 제대로 열렸습니다. 봄에 거름 한번 주고 아무 관리도 안 해줬는데 별다른 병충해도 없이 깨끗하게 매실이 열렸습니다. 따기도 쉽습니다. 저렇게 나무속에 과실이 달리는 게 참 신기하고 재밌습니다. 재료 : 안동소주 30도 담금주, 매실(청매), 얼음설탕, 담금병(보르미올리 파도 2L) 재료비율: 소주 1.8L(30도 이상), 매실 1kg, 얼음설탕이나 각설탕 500~800g, 담금병 4L분 1. 4L는 무겁고 보관도 어려워서 2L짜리 병을 사용하였습니다. 2. 안동소주 담금주가 3.6L로만 판매되서 저는 2L짜.. 2024. 6. 19.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디즈니플러스. 온 가족이 함께!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매이션 가족 영화 더 퍼스트 슬램등크를 디즈니플러스에서 감상하였습니다.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각본과 감독을 겸하였습니다. 장르 : 애니메이션국가 : 일본러닝타임 : 124분 개봉 : 2023.01.04. 관객수 : 487만명 원작 : 만화 작년에 정말 화제가 됐었던 영화입니다. 물론 여러 번 관람하신 분들도 많았던 걸로 알고 있지만 보고 나니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을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만화를 본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이야기를 보여주고, 원작 만화의 내용을 모르더라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잘 만든 이야기입니다. 초등학생 정도라면 이해할 수 있고, 중간중간 만화다운 적절한 유모가 섞여 있어서 온 가족들이 모여서 볼만큼 이야기도 간단하고 선명한 영화 입니다. .. 2024. 6. 18. [영화] 이레셔널 맨 & 매직 인 더 문라이트, 우디 앨런과 엠마 스톤 우디 앨런 감독이 엠마 스톤과 2014년, 2016년에 영화를 찍었는데 엠마 스톤을 그닥 좋아하진 않아서 미뤄뒀다가 이제야 봤네요. 우디 앨런 감독의 최근작 중에서는 2016년 개봉한 제시 아이젠버그와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주연한 를 제일 좋아하는데 비슷한 시기의 작품이라 기대했습니다. 감독이나 배우의 공통점 이야기 외에도 두 영화 모두 이야기가 그다지 복잡하지 않고 하나의 사건으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트레이트 하다고 해야할까요. 한번에 확 치고 들어오는 이야기들입니다. 먼저 는 하나의 우화처럼 경쾌한 이야기입니다. 거기에 아름다운 남프랑스를 배경으로 콜린 퍼스와 엠마 스톤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 아래 스틸컷만 보셔도 느낌이 옵니다. 머리 아프고 복잡하고 사건 따위는 없습니다. 이야기의 정.. 2024. 6. 17. [영화] 다큐멘터리 영화 리틀 걸, 왓챠 감상 다큐멘터리 영화 리틀 걸을 감상 했습니다. 세바스찬 리프쉬츠 감독입니다. 남자로 태어난 7살 사샤는 본인이 여자라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사샤를 받아들여 주지 않는 사회와 학교는 사샤가 하고 싶은 것을 비상식의 울타리에 가둔다. 이에 맞서야 하는 작은 사샤를 위해 그녀의 가족들은 그녀와 함께 싸워나간다. (네이버 영화소개) 장르 : 다큐멘터리 국가 : 프랑스 러닝타임 : 85분개봉: 2020년 영화 리틀 걸은 강렬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고, 새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새로운 관점이나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지도 않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익숙한 '갈등의 방식'으로 보여줍니다. 사샤라는 독특한 아이를 받아들이는 부모와 받아들이지 못하.. 2024. 6. 14.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