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생활(공연,전시,영화, 책 )/영화52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실사). 이만하면~ 넷플릭스.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실사)를 감상하였습니다. - 한줄평 : 실사화의 한계는 분명하지만, 이만하면 수작. 일단 실사화 하는 경우 기대를 확 내려놓게 됩니다. 아무래도 제한이 없는 환경에서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는 애니매이션과 비교하면 한계가 많죠. 비용도 확 늘어나서 결국 이야기를 좀 대중적으로 평이하게 풀어낼 수 밖에 없습니다. 시간의 제약도 생기고, 게다가 배우 캐스팅도 한계가 있구요. 저는 이만하면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그래픽적으로 뛰어납니다. 첫 전투씬부터 좀 놀랐구요. 무엇보다 소령 역할을 한 스칼렛 요한슨의 연기도 압도적입니다. 독특한 채도로 시작적으로도 잘 표현했구요. 배경과 로봇들까지 아주 괜찮았습니다. 특히 후반부에 로봇을 뜯어내는 소령의 박력은 시각적.. 2025. 3. 28. <영화> 아노라, 션 베이커 이번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각본상,편집상을 수상한 션베이커의 작품입니다.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는 플로리다 프로젝트, 레드로켓 등으로 이미 여러 팬을 거느린 감독이죠.개인적으로도 매우 좋아하던 감독이어서 수상소식이 더욱 기쁘네요. 아노라, 역시 감독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다소 소외된 계층의 인물이 주인공입니다. 레드로켓에서 한물 간 포르노 남자 배우가 주인공이었다면, 이번 주인공은 성매매 여성입니다. 마치 레드로켓의 주인공과 데칼코마니처럼 성실하고 부지런한 성매매 여성 아노라. 어쩌면 그녀에게 생애 처음으로 주어진 큰 기회. 거침없이 펼쳐지는 이야기가 배우의 연기가 만나면서, 플래시백 없이 앞으로 쭉쭉 펼쳐지는 이야기의 흡인력과 리듬이 좋습니다. 중반이후로는 하나의 커다란 소동극.. 2025. 3. 18. <영화> 슬픔의 삼각형, 왓챠, 칸 황금종려상 왓챠에서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슬픔의 삼각형을 감상했습니다. 32세의 나이로 사망한 여자주인공 찰비 딘의 유작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아주 독특한 영화입니다. 먼저 내용 전에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 화면 구성이 좋아서, 이야기에 대한 몰입도 가 높습니다. (내러티브와 는 별개로)-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습니다. (두 주인공 외에도 선장 역의 우디 해럴슨과, 드미트리 역)- 도식적이지 않고, 느슨한 비유가 주는 재미들.- 1/2부 마치 홍상수 영화같은 날 것의 느낌. - 애비게일 역이 좀 비현실적으로 느껴져서 후반부의 힘이 약하게 느껴졌습니다. - 역시 후반부의 대사나 상황이 신선한 느낌은 떨어짐. >> 이하 스포 3개의 막으로로 구성되어 있고, 칼과 아.. 2025. 2. 28. [일드] 아수라처럼, 고레에다 히로카즈, “누구나 하나쯤은 부끄러운게 있지 않아?” 넷플릭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아오이 유우, 히로세 스즈, 미야자와 리에 등 유명배우들만으로도 기대가 되는 넷플릭스 시리즈였습니다. 평소 감독이 존경하는 무코다 구니코 라는 극작가의 작품으로 1979년에 방영된 원작을 리메이크 하였습니다. 지금 시점에 보면 이야기가 좀 느긋하게 흘러간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나 감정 위주로 감상한다면 조금 더 재밌게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마키코의 노련한 연기도 일품이지만, "꽉찬 집게발"같은 삶을 살고 싶어하는 사키코 역은 히로세 스즈 배우와 너무 잘 어울립니다. 불륜이라는 소재를 자극적으로 다루지 않고, 진지하게 정면으로 응시하려고 하면서도 선악구도를 넘어선 다양한 관점을 보여줍니다. 첫째와 둘째인 츠나코와 마키코가 극의 중심에 있으.. 2025. 2. 12. 이전 1 2 3 4 ··· 1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