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생활(공연,전시,영화, 책 )/책37 [소설]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최은영), 이동진 평론가 추천 - 저자: 최은영 - 출판: 문학동네 - 발행: 2023.08.07. 이동진 평론가가 추천한 소설집이네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아주 예전에 어느 상인지는 기억 안나지만 문학상에 실린 (대상도 아니었던) 최은영 작가의 글을 읽었을 때 독특한 개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후 등으로 좋은 작품을 계속 보여주고 있네요. 이번 소설집 역시 강렬한 문장을 남기려는 시도 보다는 적은 인원의 작은 대화를 이어가면서, 특유의 터질듯한 긴장감을 만들어 내는 솜씨를 가감없이 선보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권여선 작가의 추천사입니다.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는 희미한 빛을 찾아 어두운 허공을 오래 찬찬히 응시 한 자의 고요와 열기를, 마치 한 자루의 초에 불을 붙이고 그것이 타오르는 것 을 지켜보는 행위와 .. 2024. 12. 4. <책소개> 봉준호 감독 추천, "냄새-코가 뇌에게 전하는 말" A. S. 바위치 (지은이)김홍표 (옮긴이)세로북스 2020-11-10원제 : Smellosophy 예술, 철학, 과학 등등 많은 분야에서냄새(후각)은 시각이나 청각에 비해 덜 중요한어떤 것처럼, 언제나 부차적인 취급을 받아 왔다.이상한 일이다.〈기생충〉의 후반부에서도 드러나듯인간의 기억이나 감정, 집단적인 무의식을가장 강력하게 뒤흔드는 것이바로 냄새(후각)인데 말이다.이 책은 그토록 위력적인 냄새의 본질을넓고도 깊게 파헤쳐 주는, 흥미로운 역작이다.-봉준호 영화감독A.S 바위취 가 쓴 "냄새-코가 뇌에게 전하는 말"을 읽었습니다. 작가는 철학을 전공하던 중 장하준 교수의 추천으로 자연과학 분야인 인지과학으로 분야를 바꾸고 그 경험을 이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유난히 한국과 인연이 많네요. 논문은 아니지만.. 2024. 11. 27. [책] 말. 장 폴 사르트르 자전적 소설. 인간들이여 힘껏 딛지 말아라 소설 와 노벨상 수상을 거부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장 폴 사르트르의 마지막 작품인 자전적 소설 을 읽었습니다. 개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89 / 308쪽 본인의 분야에서 크게 업적을 남기기도 했지만 계약 결혼 등의 파격 행보로도 잘 알려져서 철학이나 문학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도 사르트르의 이름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실존주의를 최초로 명명하고 사회에 영향을 많이 끼친, 소위 당대의 셀럽이라고 보시면 되지 않을까요. 아무튼 은 자전적 소설이자 마지막 작품으로 사르트르가 오래도록 수정하며 집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첫 문장부터 마지막까지 물흐르듯 리듬감있게 이야기가 풀려나가 누구나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며, 인상적인 문장들도 여럿 만나게 됩니다. 어린 시절의 상황이 인격을 형성해 나가는 과정.. 2024. 11. 20. [소설] 클라라와 태양 / 가즈오 이시구로의 주제 의식 소설 클라라와 태양은 2017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최신작 장편소설로, 2021년 출판되었습니다. 쪽수: 488쪽 원서(번역서)명/저자명 Klara and the Sun : A novel/Ishiguro, Kazuo 가즈오 이시구로는 국내에도 팬이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가 라는 제목으로 영화화 되면서 더 인지도를 높였죠. 캐리 멀리건과 키이라 나이틀리가 좋은 연기를 보여줬지만 원작의 무게를 담아내진 못했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가즈오 이시구로의 작품을 매우 좋아합니다. 와 모두 아주 인상적으로 읽었습니다. 이번 책은 일종의 SF 우화같은 느낌입니다. 그래서인지 작가의 주제의식 같은게 잘 드러납니다. 1. 인간다움-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하는.. 2024. 11. 8.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