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PROTECT ME FROM WHAT I WANT
반응형

문화생활(공연,전시,영화, 책 )/책54

<소설> 도스토예프스키 전집읽기, 스쩨빤치꼬보 마을 사람들. 도스토예프스키 전집읽기 중입니다. 이번 작품은 스쩨빤치꼬보 마을 사람들 사람들입니다. 변현태 (옮긴이)열린책들 세계문학 114양장본 416쪽128*188mm 은 시베리아 유형 직후에 발표된 작품입니다. 의 성공 이후 몇 번의 실패를 거친 후 유형생활 끝에 나온 작품으로, 이전의 작품에 비해 간결한 문체와 안정감있는 서술덕분에 한결 흡입력 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전집을 읽으려는 분들은 시작점으로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 형상화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뻔뻔하지만 독특한 악당인 포마포비치가 심지어 매력적으로 보일만큼이나 너무나 생생하게 묘사되었습니다. 한편, 우유부단하지만 착하고 순수한 세르게이(아저씨)는 주인공이지만 때론 답답하기도 합니다. 두 인물 모두 입체적으로 묘사된 덕분에 마치 이.. 2025. 7. 17.
안아주는 정원, 오경아 (밀리의 서재 추천) 밀리의 서재에서 읽은 오경아 작가님 책 후기입니다. 안아주는 정원 / 커다란 모과나무를 맨 처음 심은 이는 누구였을까, 2권을 읽었습니다. 예전에 오경아 작가님의 정원생활자의 열두달을 아주 재밌게 읽었었습니다. 이번 책들은 에세이 형식이 많습니다. 따로 정원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고민을 해본 적이 있거나, 주변에 지인이 정원을 가지고 있는 분들, 혹은 전혀 관심없는 분들까지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한 인간이 어떤 선택을 내리고, 유지하고, 바꾸고, 살아나가는 과정이 보여서 진솔한 면이 보였습니다. 내용에 맞게 글도 유려하면서도 읽기 좋게 쓰여졌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정원에 대한 본격적인 내용은 거의 없다는 점이 좀 아쉬웠고, 조금 너무 착한 글이 아니었나 싶긴 하지만 부담없이 가.. 2025. 7. 16.
<소설> 도스토예프스키 전집읽기, 죽음의 집의 기록. 딥하다! 도스토예프스키 전집을 읽고 있습니다. 죽음의 집의 기록이라는 장편 소설을 읽었습니다. 이 소설은 도스토예프스키가 유형 생활을 마치고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전의 소설 이나 단편들에 비하면 상당히 다른 느낌입니다. 우선 한층 간결하고 사실적인 묘사가 돋보입니다. 그러면서도 작가만의 스타일이 느껴집니다. 감옥, 특히 죄수들을 묘사하면서도 시니컬하지 않고 진지하고 차분하게 접근해 나갑니다. 읽는 사람입장에선 조금 지루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작가가 앞으로 나오지 않고 인물들이 사실적으로 느껴지는 점, 이 딥함은 도스토예프스키만의 매력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소설에서 나오는 러시아인은 꽤 매력적입니다. 어려운 상황이 닥치면 뭉쳐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자연스러운 인간애가 .. 2025. 7. 11.
<책>지상의 양식, 앙드레 지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57) 원제 Les nourritures terrestres 글 앙드레 지드 | 옮김 김화영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07년 10월 10일 | ISBN 978-89-374-6157-6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32x225 · 356쪽 시리즈 세계문학전집 157 소설 로 194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앙드레 지드의 사상적 자서전입니다. 1부와 2부로 나눠져 있습니다. 작가가 서문에 신신당부 하지만, 이 책은 어디까지나 작가 본인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분명하게 이야기합니다. 각자 맞는 삶의 양식을 찾아햐 한다고 생각하는 작가 답게 글의 내용은 극단적인 자유주의란 무엇인지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상당히 흥미로운 점이 많았습니다. 다만, 본인의 생각을 밝히기 전에 충분히 염려스러운 점을 밝힌만큼 문장만 떼.. 2025. 7. 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