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PROTECT ME FROM WHAT I WANT
반응형

문화생활(공연,전시,영화, 책 )/책26

[소설]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제인 오스틴의 이성과 감성도 상당히 재밌게 읽고 영화도 감상했는데, 이번에 오만과 편견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18세기부터 현대까지 영국의 가장 대표적이고, 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작가로 꼽힌 제인 오스틴(1775~1817)의 대표작이자 출세작이라고 합니다. 단지 대중적인 범주를 떠나, 생생한 인물묘사와 다양한 인간군상을 잘 담아내 시대를 초월하는 고전의 면모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끊임없이 영화/드라마화되고, 그때마다 새로운 면모를 드러낸다는 점도 이를 방증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읽었습니다.  번역: 전승희출판: 민음사발행: 2009.01.20.쪽수/무게/크기 : 560쪽708g132*255*35mm처음엔 주인공격인 둘째 엘리자베스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며 읽었는데 점점 제인의 .. 2024. 5. 20.
[책소개] 또 못 버린 물건들(은희경 산문) 얼마 전에서야 신형철님이 진행하던 문학동네 팟캐스트에서 은희경 작가님 편을 청취했습니다. 무려 10년 전 컨텐츠인데도 문학에 대한 이야기라 그런지 어색하지 않고 재밌었습니다. 대학 다닐 때 을 읽었던 기억도 나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네요. 우연히 서점에서 은희경 작가의 산문집을 봐서 반가운 마음에 읽어 보았는데 인상에 남아 기록을 남겨 봅니다.  저자: 은희경 출판: 난다 발행: 2023.08.31.쪽수/무게/크기 : 248쪽503g137*196*19mm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 목차를 보았는데 목차만 읽어도 재밌습니다. 내용도 목차만큼 재밌습니다. 이런저런 삶을 들여다보는 재미 덕분에 계속 책을 읽게 되는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0 내 물건들이 나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 71 술잔의 용량은 .. 2024. 5. 9.
[책소개] 왑샷 가문 연대기. 존 치버 퓰리처 상, 전미 도서상, 미국 도서상, 도서비평가협회상, 미국 예술원 국민 훈장. 미국 작가로서 받을 수 있는 모든 상을 휩쓸다시피 한 이야기꾼 존 치버의 장편 소설입니다. "교외의 체호프"라는 별명이 있다네요. 낯선 작가였는데 이 소설을 계기로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원제 The Wapshot Chronicle글 존 치버 | 옮김 김승욱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08년 12월 5일 | ISBN 978-89-374-6192-7패키지 반양장 · 신국변형 132x225 · 500쪽 | 가격 15,000원시리즈 세계문학전집 192 | 분야 세계문학전집 192   평범한 삶을 일구기가 얼마나 아슬아슬하고 어려운지 흥미진진하게(?) 묘사해낸 소설입니다. 끝까지 읽고나면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자기 이야.. 2024. 5. 3.
[책소개] 5번 레인, 가족이 함께 읽을만한 어린이 문학 2020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수상을 수상한 은소홀 작가의 을 읽었습니다. 수상소감이 인상적이어서 먼저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배 속의 수박 씨앗이 자랄까 봐 걱정하는 아이들. 물속을 날아다니는 시합장의 선수들, 그런 반짝이는 순간들을 마주할 때마다 나 혼자 보고 있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내가 한 일은 마블링 물감처럼 물 위에 아름답게 떠 있는 그들의 모습을 살짝 종이에 묻혀 본 것뿐이다. 어린이문학이라고는 하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괜찮을 만큼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린이들의 섬세한 감정도 잘 포착된 점도 좋았고,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소재로 이야기를 잘 풀어내서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몇 가지 인상적인 부분을 꼽아보자면, 첫째로, 이야기의 결론을 쉽게 내리려고 .. 2024.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