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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실사)를 감상하였습니다.
- 한줄평 : 실사화의 한계는 분명하지만, 이만하면 수작.
일단 실사화 하는 경우 기대를 확 내려놓게 됩니다. 아무래도 제한이 없는 환경에서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는 애니매이션과 비교하면 한계가 많죠.
비용도 확 늘어나서 결국 이야기를 좀 대중적으로 평이하게 풀어낼 수 밖에 없습니다.
시간의 제약도 생기고, 게다가 배우 캐스팅도 한계가 있구요.
저는 이만하면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그래픽적으로 뛰어납니다. 첫 전투씬부터 좀 놀랐구요.
무엇보다 소령 역할을 한 스칼렛 요한슨의 연기도 압도적입니다. 독특한 채도로 시작적으로도 잘 표현했구요.
배경과 로봇들까지 아주 괜찮았습니다.
특히 후반부에 로봇을 뜯어내는 소령의 박력은 시각적으로 엄청나게 강렬합니다.
다만, 긴장감이 떨어지는 개별 전투신은 좀 아쉽습니다.
아무래도 원작과 비교하면 흠잡을데 투성이이고, 전뇌화에 따른 문제 의식도 1차원적이기는 합니다.
확 내려놓으면 즐겁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동안 더 나은 실사판은 나오기 어렵지 않을까요? 이나마도 넷플릭스의 자본 덕분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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