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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안해요, 리키. 켄 로치 감독 (Sorry We Missed You)를 왓챠에서 감상했습니다. , 등으로 잘 알려진 켄 로치 감독의 영화입니다. 칸 영화제가 선호하는 감독으로, 역대 최대인 14회나 칸에 초청받았고 황금종려상을 2번이나 수상했다고 합니다. 과 가 황금종려상 수상작입니다. 목차 1. 한줄평 2. 줄거리 3. 감상평 4. 관련 추천영화 1. 한줄평 "사는 게 이렇게 힘들 줄 몰랐어." 2. 줄거리 출연진 크리스 히친(리키 터너 역) 데비 허니우드(애비 터너 역) 케이티 프록터(라이자 제인 역) 리스 스톤(셉 역) 리키와 애비는 아들 셉과 막내딸 라이자를 슬하에 둔 맞벌이 부부입니다. 행복했던 가정이었지만 리키는 건설업을 하다 뜻하지 않은 일로 직업을 잃게 됩니다. 실업급여를 불명예로 느낄 정도로 성실하게 살아온 그는 일한.. 2024. 2. 21.
[구매기]위스키용 힙 플라스크(스탠리 어드벤처) 내돈내산. 위스키 힙 플라스크 구매 후기입니다. 스탠리 어드벤처 스텐 힙플라스크 236ml 제품입니다. 스탠리 제품 전에는 BAZOOKA라는 캐나다 제품을 사용했는데 나쁘진 않았습니다. 가죽 제품도 괜찮았고, 일반 스텐 제품도 무난했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살짝 마감이 거친 느낌이 있지만 큰 차이는 없습니다. (뭘 잘 잃어버리는 편은 아닌데 힙플라스크는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자꾸 잃어버리게게 되더라고요.) 다른 제품을 한번 써보고 싶어서 스탠리 어드벤처로 구매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스탠리는 최고등급 스텐에 BPA프리로 만들어졌습니다. 블랙, 화이트, 해머톤그린의 컬러가 있으며, 입구는 와이드형과 일반형이 있습니다. 둘 다 사용해 보진 않았지만 위스키를 마시기엔 일반형이 용이해 보입니다. (곧 또 잃어버.. 2024. 2. 20.
[책추천] 각각의 계절, 권여선 문학동네에서 펴낸 권여선 작가의 2023년 단편집 "각각의 계절"을 읽었습니다. “안녕, 주정뱅이”로 권여선 작가를 처음 접했습니다. 당장이라도 알콜향이 날듯한 생생한 음주 묘사가 신선하고 재밌었습니다. 취한 뒤 온 몸이 흐물흐물해진 기분과 다음 날 아침의 찜찜한 기억. 그 기분과 기억에 대한 묘사가 내 것들과 중첩되면서 이야기는 한결 생생하게 다가왔습니다. 그 이후로 "아직 멀었다는 말" 등을 읽었습니다. 이번 단편집 감상을 요약하자면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딱 적당한 온도로 풀어내는“ 이야기 입니다. 반전이나 강렬한 소재, 구성적인 실험없이도 좋은 단편을 쓸 수 있다고 보란듯 쓰여졌습니다. 그저 오래 숨겨놓은 나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차례 사슴벌레식 문답 실버들 천만사 하늘 높이 .. 2024. 2. 19.
[영화] 드라이브 마이카(하마구치 류스케) 드라이브 마이카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영화로, 2021년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원작소설과 마찬가지로 안톤 체홉의 희곡 바냐아저씨를 소재로 하였고, 연극 장면이 오래 기억에 남는 영화였습니다. 같은 톤은 아니지만 HBO에서 제작한 스테이션 일레븐에서의 연극 무대와 연기도 생각났습니다. 목차 1. 한줄평 2. 줄거리 3. 감상평 4. 관련 추천영화 1. 한줄평 진심이 전달되는데는 그 무게만큼의 과정이 필요하다. 어쩌면 진심은 그 과정 속에 조금씩 녹아있음을 보여주는 영화. 2. 줄거리 출연진 가후쿠 유스케 - 니시지마 히데토시 와타리 미사키 - 미우라 토코 다카쓰키 고지 - 오카다 마사키 가후쿠 오토 - 키리시마 레이카 이유나 - 박유림 공윤수 - .. 2024. 2. 15.
[책소개]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를 읽었습니다. 북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저자: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 출판: 디플롯 발행: 2021.07.26. 전체평을 하자면, 재밌지만 조금 아쉬운 책입니다.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습니다. 인간과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의 편견을 깨기 위한 노력이 가득합니다. 개와 여우의 자기 가축화 가설 검증과정은 특히 흥미롭습니다. 보노보의 다정함 역시 놀랍습니다. 유인원화와 대안으로서의 접촉이라는 주장도 공감됩니다. 충분히 흥미로운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책이 향하는 결론은 다소 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결론을 향하는 과정이 그다지 부드럽고 명쾌하지도 않습니다. 이야기를 하듯 풀어쓰려고 한 노력이 오히려 논리 전달을 어렵게 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자가 스.. 2024. 2. 14.
[위스키] 아드벡 우거다일 시음기 소위 아일라 싱글몰트 위스키 3대장이라고 하는 라프로익, 라가불린, 아드벡 중에서도 피트함으로 가장 잘 알려진 아드벡 시음기 입니다. 아드벡 중에서도 우거다일은 버번/쉐리 캐스크 숙성 원액을 섞어 피트함과 깊은 숙성향을 조화롭게 표현했습니다. 알콜도수는 54.2%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다만, 캐스크 스트렝스는 아닙니다. 아드벡은 전제품이 고유의 향을 보존하기 위해 전제품 비냉각 여과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오픈해서 바로 마시느라 에어링은 못했습니다. 700ml 기준 면세점가 11~12만원 정도입니다. 먼저, 총평을 하자면, 아일라 지역의 와인답게 피트함을 잘 표현합니다만, 그렇다고 컬트적이지 않고 균형잡힌 위스키라고 생각합니다. (나무위키는 컬트적이라는 표현을 했네요. 글쎄요). 무엇보다 정말 폭발적이.. 2024. 2. 13.
[책] 페터 한트케,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 어두운 밤 나는 적막한 집을 나섰다 2019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페터 한트케의 소설 2권을 최근 읽었습니다. 페터 한트케는 오스트리아의 작가로 내용, 형식 면에서 전위적인 작품이 많으며, 관객 모독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문학동네에서 2011년 출간된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와, 2001년 출간된 "어두운 밤 나는 적막한 집을 나섰다."를 읽었는데 두 소설 모두 200쪽 내외의 비교적 짧은 길이입니다. 전자는 1972년, 후자는 1998년 작으로 무려 25년의 간격만큼이나 형식이나 내용이 상이합니다. 개인적으로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가 조금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는 짧은 편지로 시작된 게임같은 이별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서사적인 흡입력을 유지하면서 통찰력 빼어난 묘사까지 중편소설 안에 꽉 .. 2024. 2. 6.
<카페> 포비 고터 파미에스테이션(강남점) 후기 FOURB 고속터미널역 근처(센트럴시티) 강남점 후기입니다. 베이글을 베이스로한 식사와 함께 스페셜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포비 카페 입니다. 옥승철 작가의 에디션이 눈에 띄는 카페 내부 공간도 좋지만 광장같은 분위기의 외부 공간(실내)이 더 인기가 많아서 항상 먼저 찹니다. 평일 점심시간에는 꽤 사람이 많지만 오후 4-5시만 되도 내부는 어느 정도 여유가 생깁니다. 내부는 마치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깔끔하고 밝은 인테리어입니다. 넓고 하얀 벽면에 밝은 나무톤의 테이블과 의자를 바탕으로 옥승철 작가 에디션이나 리오지 작가 원화가 보입니다. 항상 계절에 맞게 잘 배치된 싱그러운 꽃이 있습니다. 카페 옆 투명 유리 안 쪽의 공간에서 베이글을 만들고 오픈된 바에서는 커피를 제공합니다. 장점 -당일 만든 맛있는.. 2024.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