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주를 담가봤습니다.
매실 씨앗의 독성은 6월 초 망종이 지나면 거의 없어진다고 합니다. 여유를 두고 넉넉하게 6월 중순에 수확한 매실로 매실주를 담갔습니다.
매화나무를 심고 4년만에 매실이 제대로 열렸습니다. 봄에 거름 한번 주고 아무 관리도 안 해줬는데 별다른 병충해도 없이 깨끗하게 매실이 열렸습니다. 따기도 쉽습니다. 저렇게 나무속에 과실이 달리는 게 참 신기하고 재밌습니다.
재료 : 안동소주 30도 담금주, 매실(청매), 얼음설탕, 담금병(보르미올리 파도 2L)
재료비율: 소주 1.8L(30도 이상), 매실 1kg, 얼음설탕이나 각설탕 500~800g, 담금병 4L분
<재료준비 포인트>
1. 4L는 무겁고 보관도 어려워서 2L짜리 병을 사용하였습니다.
2. 안동소주 담금주가 3.6L로만 판매되서 저는 2L짜리 병 3개를 사용하고 남은 술은 마셨습니다. (맛있더라고요.)
3. 처음일 얼음설탕은 3병을 조금씩 양을 조절해서 담가보았습니다.
<담그는 순서>
1. 담금병을 세척하고 알코올로 살짝 닦아 줍니다. (열탕소독이 귀찮아서...)
2. 매실을 흐르는 물에 닦고 반나절 말립니다.
3. 이쑤시개로 꼭지를 땁니다. 덜 마른 부분을 잘 닦아냅니다.
4. 매실 한 칸, 얼음설탕 한 칸씩 번갈아 채웁니다.
5. 용량에 맞게 소주를 부어줍니다.
6. 햇볕이 들지 않는 시원한 곳에 최소 6개월 보관합니다. 1년 이상 보관하면 더 좋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하고 재밌고 쉽습니다. 내년 봄부터 꺼내서 조금씩 마셔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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