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보토 A4박스 전기 그릴/전골냄비 사용기입니다.
실내/실외 겸할 수 있는 즉석구이, 샤브샤브, 전골 요리 등의 용도로 생각해서 구매했습니다.
식탁에서 간단히 구이를 하거나 국물요리를 먹으려고 할 때, 아주 낮은 편인 휴대용 부탄 가스렌지라도 막상 전골냄비를 올리면 높이도 높아지고 상당히 불안정합니다. 너무 넓은 팬을 올리면 좀 위험할 수도 있고 또 가스렌지가 은근히 잘 더러워집니다. 휴대용 인덕션을 사용하면 보토와 비슷하거나 냄비 높이에 따라서 더 낮아질 수도 있지만 인덕션은 특유의 자기장 소리가 있고, 휴대용은 특히 팬소음이 상당히 거슬리더라구요.
이것저것 검색하다 가격대도 6만원 중반대라 무난하고, 디자인도 꽤 괜찮아서 구매해보았습니다.
<장점>
일단 낮은 높이와 안정성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린이가 있어도 안전하게 앉아서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소음은 굳이 켜고 듣는다면 없진 않지만 만족스러운 수준습니다. 열원은 무엇을 사용하던 소음이 있는데 식탁에서 먹을 때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의외로 팬의 코팅이 탄탄합니다. 고기나 야채가 좀 눌러붙어도 기름이나 설겆이로 쉽게 떨어져 나갑니다. 냄비 위주로 사용하려고 했는데 팬도 꽤 사용하게 됩니다.
또 의외인 점인데 보온기능이 상당히 쓸만합니다. 실외에서 숯불에 구운 장어를 보토 A4박스의 보온 기능을 사용하여 식사했었는데 적당히 따뜻함이 유지되면서도 입맛에 따라 은은하게 추가로 구워먹을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전골 냄비의 용량도 충분합니다. 라면 3개 정도 끓일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샤브샤브나 만두전골 같은 음식은 조금씩 추가하며 먹기 때문에 5~6인도 사용 가능했습니다.
<단점>
인덕션만큼 불의 강도가 세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코팅팬이니 시어링을 하기도 좀 부담되서 너무 두꺼운 고기를 굽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스테이크를 자주 해먹어서 결국 휴대용 인덕션을 구매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휴대용 인덕션도 매립형 인덕션만큼 만족스럽게 뜨거워지진 않더라구요. 결론적으로 보토 A4박스의 그릴이 스테이크나 두꺼운 고기를 제외하고는 괜찮았습니다. 전에 리뷰했던 이와타니 가스버너보다는 조금 더 화력이 셉니다. 아래 리뷰 공유)
아무래도 일체형이다보니 냄비나 팬에 문제가 생기면 사용이 어렵다는 점 정도외엔 크게 단점이 생각나지 않네요.
결론적으로, 손님이 종종 오는 집이라면 큰 가격 부담도 없고 예쁘게 기분좋게 식사하기 너무 좋은 전기 그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셋팅으로 구이에 이어 전골을 먹을 수도 있구요. 전기만 사용 가능하다면 실내/실외 가리지 않고 사용하기 좋을 듯 싶습니다.
참고하시어 구매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덧. 아래는 이와타니 가스버너 후기인데 필요하시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55degrees.tistory.com/entry/구매기-연기-적은-이와타니-가스버너CB-MSG-1 [55도: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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