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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퍼펙트 데이즈. 어떤 삶에 대한 실감. 빔 벤더스 감독이 만든 일본 영화라니 어울리는 듯 어울리지 않기도 한 느낌입니다.  1. 개요 - 개봉: 2024.07.03.-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일본/독일- 러닝타임: 124분- 수상내역 2024 47회 일본 아카데미상(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2023 76회 칸영화제(남자연기상) 2. 줄거리  도쿄 시부야의 공공시설 청소부 ‘히라야마’는 반복되는 일상을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아갑니다. 이불을 개고, 작업복을 입고, 자판기에서 캔커피를 뽑아 마시고, 음악을 듣고 일터로 향합니다. 부지런히 일하면서 동료의 수다를 무시하기도 하고 부탁을 들어주기도 하며, 단풍새싹을 수집하고, 필름 카메라를 찍습니다. 일을 마치면 자전거를 타고 단골.. 2024. 8. 23.
마켓 컬리. 고르고 고른 디저트 둘 내돈내산.  마켓컬리에서 고르고 고른 디저트 두종류 소개해 드립니다. 기분이 울쩍할 때는 평소에는 하지 않던 행동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마켓컬리에서 쉽게 구매 가능한 디저트가 있어서 소개해 봅니다.  1. 리치몬드, 레몬케이크. 개당 3,900원입니다. 살짝 비싸긴한데 상큼하고 촉촉하고 적당히 달콤하면서 빵맛도 풍성해서 아주 맛있습니다. 정신이 번쩍드는 여름 디저트로 최고입니다!     2. 나폴레옹 제과점. 쇼콜라비스큐 슈니탱. 26,500원입니다. 아래 이미지는 조각입니다. 정신이 번쩍 드는 당도에 쫀득한 크림이 정말 맛있습니다. 커피랑 같이 먹어도 좋고, 체리 같은 과일이 있다면 같이 먹으면 아주 좋습니다. 아는 맛이 무섭다고 아는 맛을 너무나 잘 표현한 디저트입니다.  모두 더운 여름 잘 보내.. 2024. 8. 2.
쿠팡플레이, 라스트 미션, 보편성과 재미 영화 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과 주연을 겸한 영화입니다. 쿠팡플레이와 넷플릭스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레오 샤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과 주연을 겸했던 다른 영화 를 재밌게 봤던지라 기대감이 있었는데 영화의 결은 상당히 다르지만 역시 기대를 채우고도 남는 영화였습니다.   장르: 드라마러닝타임 : 116분 개봉 : 2019.03.14. 네이버 평점 : 8.91 국내 관객수 : 10만명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평생 백합을 키우고, 친구와 명예를 좇아 살던 주인공 얼 스톤(클린트 이스트우드 분)은 결국 재산을 탕진하고 나서야 집으로 돌아옵니다. 중요한 순간마다 없었던 그를 가족들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나마 자기를 염려하는 손녀를 돕고자, 얼 스톤은 아슬아.. 2024. 8. 1.
Bottega(보테가)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제주 면세점) 제주 면세점에서 구입한 보테가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2018 시음 후기입니다. 내돈내산.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DM)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몬탈치노 지방에서 산지오베제 그로소 품종으로 만들어진 와인입니다. 이탈리아 북부의 피에몬테 지방에서 네비올로 품종으로 만들어지는 바롤로 와 함께 이탈리아에서 가장 숙성잠재력이 높은 고급 와인입니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는 강력한 바디감, 높은 타닌 및 산도를 특징으로 하며, 최소 5년(그 중에서도 최소 2년은 오크 배럴에서)의 숙성 기간을 거쳐야 합니다.  바롤로 와인은 꽤 마셔봤는데 BDM은 처음 마셔보았습니다. 보통 10만원 이상인데 면세점에서 5~6만원 정도로 판매하길래 호기심에 구매해봤습니다.  페어링은 한우, 채소구이, 라끌렛 치즈 와 했습니다. .. 2024. 7. 19.
(왓챠,티빙)스타드 업. 데이빗 맥킨지 감독, 강렬한 연기 추천 시종일관 팽팽한 에너지가 넘치는 영화 "스타드 업"을 감상하였습니다.  스타드 업 / Starred Up 개요 : 드라마 / 영국 / 105분개봉 : 2015.11.19.네이버평점 : 7.63  에너지라고 표현하기는 했지만 폭력이 사실적으로 묘사되는 장면이 매우 많습니다. 시작부터 에릭 역할을 맡은 잭 오코넬의 연기가 돋보입니다. 길들지 않은 짐승 같은 폭발적인 에너지가 화면 밖으로 분출되는 느낌입니다. 특히 교도관들하고 싸우는 장면은 감당이 안될 정도로 어디서 본 적 없이 신선하고 강렬한 연출입니다.  한바탕 난리가 벌어진 뒤에서야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구제불능으로 보이는 에릭의 배경이 조금씩 드러나며, 에릭이 5살 되던 해 교도소에 수감된 아버지를 14년만에 다시 만나게 됩니다. 교도소 .. 2024. 7. 18.
카페 포비, 아침 8시 조용한 고퀄 커피숍(고터) 내돈내산.  고터는 항상 시끄럽고 사람이 많습니다. 그나마 아침 일찍 여는 카페는 스타벅스 뿐입니다. 고속터미널역, 파미에 스테이션에 아침 8시에 포비 카페가 오픈한다는 걸 이제야 알았네요. 사람도 거의 없고 정말 조용하고 기분 좋은 아침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의외로 베이커리와 커피가 모두 맛있는데를 찾기가 어려운데 포비는 베이글과 커피가 모두 수준급이어서 평소에도 자주 방문합니다. (물론 점심시간에는 시끄러워서 정신없긴 하죠) 커피를 주문하고 뒤에서 구경하면, 바리스타 분들이 바쁠 때도 일일이 원두의 무게를 재고, 디스펜서를 통해 평평하게 만들고, 자동 탬핑기로 탬핑 후 추출량의 무게까지 재서 커피를 제공합니다. 뒤에서 구경만 해도 재밌더라구요. 커피 전문점에서도 흔치 않은 퀄리티입니다. .. 2024. 7. 17.
에라주리즈 맥스 피노누아(칠레), 재밌는 와인? 내돈내산. 에라주리즈 맥스 피노누아 2020을 마셔보았습니다.  GS25 앱 내 샵 와인 25에서 21,900원에 판매하고 있고, 프로모션으로 17,520원에 샀습니다. 프로모션 하는 제품들 가격이 은근히 마트 대비 경쟁력이 있어서 한 병씩 사서 마셔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생소한 와이너리지만 피노누아를 좋아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한병 주문해 보았습니다.  피노누아가 좋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섬세한 맛과 다채로운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2만 원 초반대의 와인에서 그런 걸 느끼기는 어렵겠지만, 무슨 생각이었을까요. (역시 프로모션 때문인가요.) 아무튼 큰 기대없이 와인을 오픈했습니다.  우선 컬러가 밝고 투명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 노즈: 가죽 + 베리류 살짝. 열심히 코를 박고 향.. 2024. 7. 16.
왓챠. 남과 여, 한국판 아이 엠 러브? , 등을 연출한 이윤기 감독의 작품입니다. 핀란드를 배경으로 만난 남과 여의 사랑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개봉연도: 2015 장르: 로맨스 상영시간: 1시간 55분  로맨스 영화가 불륜을 다룰 때는 통상 '어쩔 수 없는 이끌림'이 필요합니다. 그 이끌림에 상응하는 포기나 손해가 크다면 그만큼 상대적으로 이끌림도 크게 보이는 거죠. 그러다 보니 '이끌림의 순간'보다 그 포기나 손해가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게 더 구체적이고 '영화적'이라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틸다 스윈튼이 주연인 영화 아이 엠 러브(2011)는 그 전의 영화들과 좀 다릅니다. 이끌림의 순간을 아름답게 보여주고, 포기/손해는 중요하게 연출하지 않습니다. 그저 앞으로만 나아가는 영화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영화 남과 여는 마.. 2024.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