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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기] 연기 적은 이와타니 가스버너(CB-MSG-1)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연기가 적게 나는 이와타니 가스버너(multi smokeless grill)입니다.가격대는 13~14만원정도이고, 타코야키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크기 : 30.3 X 27.8 X 14(h) / 1.9kg  야외에서 먹을 때야 상관없지만 가끔 집안에서 가볍게 고기나 채소 즉석 구이를 하기 위해 구매했습니다. 부엌에서 혼자 고기를 구워서 왔다갔다 하면 사실 정신도 없고, 금방 식기도 하고, 고기 익힘의 취향 차이가 있어서 생각처럼 잘 되지 않습니다. 이런 저런 방법을 써보다가 이와타니 가스버너를 사용해봤습니다.  기름은 그릴 사이로 떨어지고 아래에는 물을 채워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살치살과 표고버섯을 구워보았습니다. 기술적인 부분은 모르지만 코팅이나 팬의 모양, 재질 덕분인지 .. 2024. 5. 23.
[영화]유랑의 달,이상일 감독. 왓챠 히로세 스즈 주연의 유랑의 달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이상일 감독 작품으로 멜로와 미스터리를 잘 엮어낸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일본 영화입니다.  장르 : 드라마, 일본러닝타임: 151분 개봉: 2023.01.18. 네이버 평점: 7.48 관객수: 5,812명 원작: 소설(나기라 유 장편소설)  이상일 감독은 재일 한국인 3세로, 훌라걸스로  제30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히로세 스즈와는 에 이어 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유랑의 달은 소아성애라는 민감한 소재를 정면으로 다룬 영화입니다. 외설적인 장면은 거의 없고, 폭력적인 장면이 다소 포함되어 있지만 전반적인 영화 톤은 마치 멜로 영화처럼 잔잔합니다. 차분한 톤으로 현재와 과거가 교차되면서 사건에 대한 호기심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2024. 5. 22.
[공연]성남 아트리움 방문 후기(발레 백조의 호수 감상, 주차/할인/동선 등) 성남 아트리움 방문 후기입니다. -출현: 서울발레시어터 (오데트 : 석지우, 오딜 : 박시은, 지크프리트: 황경호/Odongoo Khatanbaatar ) -연주: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박승유백건우나 임동혁 등 유명 연주자의 공연도 볼 수 있지만 아이와 볼만한 기획 공연도 자주 합니다. 홈페이지에서 등록하면 공연 정보를 문자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성남 아트리움은 23년 3월에 개관해 전반적으로 시설이 깔끔하고 이용이 편리했으며 음향도 좋았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성남아트홀로 이동하시면 아트리움과는 다른 곳이므로 낭패입니다. 주차는 공연을 관람하면 할인이 되는데 주차 후 20분이 지나야 할인증 등록이 가능합니다. (개선이 되면 좋겠습니다) 공연 전에 미리 등록하시려면 30분 전에 주차하시는 .. 2024. 5. 21.
[소설]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제인 오스틴의 이성과 감성도 상당히 재밌게 읽고 영화도 감상했는데, 이번에 오만과 편견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18세기부터 현대까지 영국의 가장 대표적이고, 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작가로 꼽힌 제인 오스틴(1775~1817)의 대표작이자 출세작이라고 합니다. 단지 대중적인 범주를 떠나, 생생한 인물묘사와 다양한 인간군상을 잘 담아내 시대를 초월하는 고전의 면모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끊임없이 영화/드라마화되고, 그때마다 새로운 면모를 드러낸다는 점도 이를 방증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읽었습니다.  번역: 전승희출판: 민음사발행: 2009.01.20.쪽수/무게/크기 : 560쪽708g132*255*35mm처음엔 주인공격인 둘째 엘리자베스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며 읽었는데 점점 제인의 .. 2024. 5. 20.
[대전/유성] 태평소국밥 본관(맛, 웨이팅, 주차, 서비스 등)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24시간 하는 식당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준 식당입니다. 전에 백종원 씨가 한 얘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맥락만 보면, 어떤 식당에 갔는데 엄청난 맛이 있는 것도 아닌데 사람이 많다면 오래 운영해서 그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모인 거라고. 익숙하고 비슷비슷한 맛을 낸다면 아무래도 금방 손님들이 차긴 하겠지만 결국 그 맛에 식상해집니다. 하지만 식당만의 개성이 있다면 호불호는 갈려도 서서히 그 맛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계속 찾겠죠. 태평소식당은 후자에 속하는 식당입니다. 그렇다고 아주 특이하진 않고, 딱 적당한 수준이라 대중적으로도 점점 인기가 많아지나 봅니다. 일단 휴일 12시 기준으로 20~3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현장에서 줄을 서야 하는 시스템인데 생.. 2024. 5. 16.
[영화] 괴인. 이정홍 감독 신선하고 독특한 우리나라 영화입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신인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씨네21 2023년 올해의 한국 영화 중 최고의 영화로, 이동진 평론가는 두 번째 영화로 평가했습니다.  영화가 영상, 음악 등을 통해 문화적 배경을 뛰어 넘어 감정이 전달이 되는 매체이기는 하지만, 문화적 배경 없이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외국에서 우리나라 영화를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만 웃게 되는 장면들이 있죠. 꾸준히 좋은 우리나라 영화가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은 애국심이라기보다는 이기심입니다. 아무튼 영화 괴인은 이런저런 이유로 상당히 신선하고 재밌게 봤습니다.  주인공 기홍 (박기홍) 주인집 남자 정환 (안주민) 하나 (이기쁨) 주인집 여자 현정 (전길).. 2024. 5. 13.
[공연실황] 오페라 아이다(한글자막 블루레이),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와 볼만한 공연실황 오페라 아이다는 초심자에게 좋은 오페라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공연 시간이 조금 길긴 하지만 이야기 구조도 단순하고 등장인물도 고전적이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좋습니다. 거기에 화려한 볼거리, 박진감 넘치는 음악, 아름다운 목소리까지 더해 최고의 입문용 오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감상한 이탈리아 레지오 극장, 토리노 왕립극장 오케스트라 버전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2015년 쇼팽 콩쿠르 우승 후, 첫 정규음반 녹음을 같이 한 이탈리아 출신의 잔안드레아 노세다가 지휘를 맡았고, 이집트 왕 역의 베이스 심인성도 출연해 화제가 되었으며, 무엇보다 특이한 설정 없이 원작을 잘 반영한 '음악적인' 공연실황 타이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페라 아이다는 모든 인물들이 명예로운 선택을 한다는 점도 매력적.. 2024. 5. 10.
[책소개] 또 못 버린 물건들(은희경 산문) 얼마 전에서야 신형철님이 진행하던 문학동네 팟캐스트에서 은희경 작가님 편을 청취했습니다. 무려 10년 전 컨텐츠인데도 문학에 대한 이야기라 그런지 어색하지 않고 재밌었습니다. 대학 다닐 때 을 읽었던 기억도 나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네요. 우연히 서점에서 은희경 작가의 산문집을 봐서 반가운 마음에 읽어 보았는데 인상에 남아 기록을 남겨 봅니다.  저자: 은희경 출판: 난다 발행: 2023.08.31.쪽수/무게/크기 : 248쪽503g137*196*19mm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 목차를 보았는데 목차만 읽어도 재밌습니다. 내용도 목차만큼 재밌습니다. 이런저런 삶을 들여다보는 재미 덕분에 계속 책을 읽게 되는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0 내 물건들이 나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 71 술잔의 용량은 .. 2024.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