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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tip>매실주 담그기(feat.안동소주&얼음설탕) 매실주를 담가봤습니다.  매실 씨앗의 독성은 6월 초 망종이 지나면 거의 없어진다고 합니다. 여유를 두고 넉넉하게 6월 중순에 수확한 매실로 매실주를 담갔습니다.  매화나무를 심고 4년만에 매실이 제대로 열렸습니다. 봄에 거름 한번 주고 아무 관리도 안 해줬는데 별다른 병충해도 없이 깨끗하게 매실이 열렸습니다. 따기도 쉽습니다. 저렇게 나무속에 과실이 달리는 게 참 신기하고 재밌습니다.   재료 : 안동소주 30도 담금주, 매실(청매), 얼음설탕, 담금병(보르미올리 파도 2L) 재료비율: 소주 1.8L(30도 이상), 매실 1kg, 얼음설탕이나 각설탕 500~800g, 담금병 4L분 1. 4L는 무겁고 보관도 어려워서 2L짜리 병을 사용하였습니다. 2. 안동소주 담금주가 3.6L로만 판매되서 저는 2L짜.. 2024. 6. 19.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디즈니플러스. 온 가족이 함께!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매이션 가족 영화 더 퍼스트 슬램등크를 디즈니플러스에서 감상하였습니다.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각본과 감독을 겸하였습니다.  장르 : 애니메이션국가 : 일본러닝타임 : 124분 개봉 : 2023.01.04. 관객수 : 487만명 원작 : 만화 작년에 정말 화제가 됐었던 영화입니다. 물론 여러 번 관람하신 분들도 많았던 걸로 알고 있지만 보고 나니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을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만화를 본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이야기를 보여주고, 원작 만화의 내용을 모르더라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잘 만든 이야기입니다.  초등학생 정도라면 이해할 수 있고, 중간중간 만화다운 적절한 유모가 섞여 있어서 온 가족들이 모여서 볼만큼 이야기도 간단하고 선명한 영화 입니다. .. 2024. 6. 18.
[영화] 이레셔널 맨 & 매직 인 더 문라이트, 우디 앨런과 엠마 스톤 우디 앨런 감독이 엠마 스톤과 2014년, 2016년에 영화를 찍었는데 엠마 스톤을 그닥 좋아하진 않아서 미뤄뒀다가 이제야 봤네요. 우디 앨런 감독의 최근작 중에서는 2016년 개봉한 제시 아이젠버그와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주연한 를 제일 좋아하는데 비슷한 시기의 작품이라 기대했습니다.   감독이나 배우의 공통점 이야기 외에도 두 영화 모두 이야기가 그다지 복잡하지 않고 하나의 사건으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트레이트 하다고 해야할까요. 한번에 확 치고 들어오는 이야기들입니다.  먼저 는 하나의 우화처럼 경쾌한 이야기입니다. 거기에 아름다운 남프랑스를 배경으로 콜린 퍼스와 엠마 스톤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 아래 스틸컷만 보셔도 느낌이 옵니다. 머리 아프고 복잡하고 사건 따위는 없습니다. 이야기의 정.. 2024. 6. 17.
[영화] 다큐멘터리 영화 리틀 걸, 왓챠 감상 다큐멘터리 영화 리틀 걸을 감상 했습니다. 세바스찬 리프쉬츠 감독입니다.  남자로 태어난 7살 사샤는 본인이 여자라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사샤를 받아들여 주지 않는 사회와 학교는 사샤가 하고 싶은 것을 비상식의 울타리에 가둔다. 이에 맞서야 하는 작은 사샤를 위해 그녀의 가족들은 그녀와 함께 싸워나간다. (네이버 영화소개) 장르 : 다큐멘터리 국가 : 프랑스 러닝타임 : 85분개봉: 2020년 영화 리틀 걸은 강렬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고, 새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새로운 관점이나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지도 않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익숙한 '갈등의 방식'으로 보여줍니다. 사샤라는 독특한 아이를 받아들이는 부모와 받아들이지 못하.. 2024. 6. 14.
[영화] 분노 / 치하야후루 히로세 스즈, 왓챠 감상 바닷마을 다이어리에서 스즈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히로세 스즈가 주연한 영화 두 편을 감상하였습니다.  영화 분노 와 치하야후루입니다. 두 영화의 분위기는 판이하게 다르지만, 히로세 스즈가 주연이라는 점 외에도 원작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분노는 동명 소설이 원작이고, 치하야후루는 만화가 원작입니다.  먼저, 영화 분노는 이상일 감독의 2017년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2023년 작인 유랑의 달에 비하면 살짝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기이한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의심스러운 세 남자가 등장합니다. 신분이 불분명한 게이, 지방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고 있는 남자, 섬에서 혼자 생활하는 남자. 게이는 부유하고 여유로운 남자와 신뢰관계가 쌓여가고, 아르바이트생은 고통스러운 사연이 있는 사장의 딸과 사랑하게.. 2024. 6. 13.
<와인> 빌라 안티노리 로쏘 2020, 야외에서 즐기기 좋은 3만원대 와인 빌라 안티노리 로쏘 내돈내산 시음기입니다.  이 날 밖에서 여러 와인을 마셨는데, 가격대와 상관없이 이 와인이 가장 기억에 나서 후기를 적어봅니다. 사실 빌라 안티노리는 이미 너무나 잘 알려진 3~4만원대 가성비 와인입니다.  는 슈퍼투스칸을 거의 최초로 선보인 의미 있는 인물인 피에로 안티노리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와인입니다. 슈퍼 투스칸이란 해당 지역에 허용된 포도를 사용해서 와인을 만들어야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는 이탈리아 와인의 등급제인 DOC제도의 틀에서 벗어나려는 시도입니다. 슈퍼 투스칸이라고 불리는 일련의 와이너리들은 등급을 포기하고 최하위 등급을 받으면서, 질 좋은 와인을 만들기 시작하고, 이탈리아 와인이 한 단계 성장하는 발판이 됩니다.  시음기를 적고 있는 빌라 안티노리도 3등급에 .. 2024. 6. 12.
<와인> Cakebread Cellars 와인, 나파밸리 샤도네이. 가성비? cakebread cellars 와인을 마셔보았습니다.나파밸리는 숙성력이 높은 레드와인으로 잘 알려진 대표적인 미국의 와인 생산지입니다.  케이크브레드 셀라 (잘 알려진 나파밸리의 브레드 앤 버터의 이름이 연상됩니다.)는 우리나라 구매가 기준으로 이마트나 와인앤모어에서 7~15만원대의 와인을 주로 생산하는 와이너리입니다. 1973년부터 와인을 생산했다고 합니다.  제가 마셔본건  2022년 빈티지의 샤도네이입니다. (가격은 7~8만원) 뒷라벨에 보면, 100% 프렌치오크로 발효했습니다. 29%는 새 오크통, 71%는 뉴트럴 오크통에 8개월 발효했다고 합니다. 보통 프랑스 화이트와인이 오크 숙성을 충분히 하는 편인데 나파밸리도 프랑스와 비슷한 방식으로 생산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페어링은 라끌렛 치즈와.. 2024. 6. 11.
[책소개] 도둑 일기, 장 주네 프랑스 작가 장 주네의 도둑 일기를 읽었습니다. 장 주네는 첫 소설 『꽃의 노트르담』(1942)으로 장 콕토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고, 이후 장폴 사르트르, 시몬 드 보부아르, 알베르토 자코메티 등의 도움을 받으며 창작의 꽃을 피웠다고 합니다. 민음사에서는 "부랑자, 거지, 좀도둑, 동성애자. 출신부터 남다른 작가 장 주네가 쓴 자전적 소설"로 이 소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배경은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사이의 불안정한 상태의 유럽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상당히 읽기 어려운 책이었습니다.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했지만 전체적인 줄거리가 있는 사건을 다룬 것도 아니고, 시간의 흐름도 뒤죽박죽이어서 끝까지 읽는데 꽤 인내심이 필요했습니다. 추천하긴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주제 의식과 자.. 2024.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