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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시가,커피,와인,위스키)24

[위스키] 글렌모렌지 시그넷 시음기 글렌모렌지 시그넷 시음 후기입니다. 글렌모렌지 시그넷은 한때 돔페리뇽과 함께 제주면세점 가성비 주류로 잘 알려졌던 위스키입니다. 글렌모렌지 25년을 제외하고는 최상위 라인업으로 면세점 할인 기준 환율이 좋을 때는 10만 원대 후반, 요즘에는 20만 원 초반에도 구매 가능합니다. 비슷한 급의 글렌모렌지 18년은 자연스럽고 섬세한 향이 인상적이었는데 시그넷은 개성 넘치는 향이 인상적입니다. 상위 라인업 답게 마개도 묵직하고 라벨링도 멋집니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볶은 맥아로 위스키를 양조, 직접 제작한 버번위스키 캐스크에 숙성 후 올로로소 셰리 와인 캐스크에 추가숙성하여, 비냉각여과 한다고 합니다. 따로 숙성연수는 표기하지 않았고 알코올도수는 46%로 다소 높은 편입니다. 시음 후기입니다. 향부터 은은한 커.. 2024. 1. 31.
<와인> 르 헤장 에 랑쥬, 포즈 까농 후즈(내츄럴와인) 르 헤장 에 랑쥬의 내추럴와인 포즈 까농 후즈(pause canon) 21년 빈티지 시음기입니다. 르 헤장 에 랑쥬는 포도와 천사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보시다시피 해학적인 이미지의 천사 레이블이 인상적입니다. 소개드릴 포즈 까농은 프랑스 와인으로, 갸메(gamay) 100%로 만들어진 와인입니다. 개인적으로 내츄럴 와인을 좋아하고, 옥타방 갸메 와인도 즐겁게 마신 기억이 있어서 기대가 됐습니다. 비비노 평점은 4.0입니다. 처음 열어서 마시면 포도씨째 갈은 신선한 주스 같은 향이 가득합니다. 거기에 라임즙이나 크렌베리 주스가 연상되는 새콤함 좋습니다. 이어서 아몬드 브리즈나 로즈, 체리초콜릿 같은 향이 이어지고, 뒷맛은 상당히 깔끔한 편입니다. 드라이하지도 달지도 않습니다. 은은한 탄산이나 미네랄감이 있.. 2024. 1. 23.
[위스키]셰리위스키 삼대장. 글렌드로냑 12년 일명 리 3대장이라고 하는 글렌파클라스, 글렌드로낙, 맥켈란 중 비교적 구하기 쉬운 글렌드로낙 12년을 마셔보았습니다. 글렌드로낙은 하이랜드와 스페이사이드 경계의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싱글몰트 대부분은 스페이사이드에서 만들어집니다. 글렌드로낙 증류소의 실질적인 건설 연도는년이지만 1826년에 면허를 취득하여, 병에는 1826으로 표기되어 있네요. 글렌드로낙 12년은 올로로소 셰리캐스크와 페드로 히메네즈 셰리캐스크 숙성한 원액을 블렌딩 하여 만들어집니다. 일명 ‘쉐리 몬스터’라고 불리며 향긋한 쉐리향과 스파이시함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올로로소나 페드로 히메네즈는 셰리주(스페인식 주정강화 와인)를 만드는 방식에 따른 분류입니다. 상대적이긴 하지만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는 강.. 2024. 1. 17.
[위스키/시가]브릭하우스(Brick House) 시가와 글렌모렌지 18년 위스키 페어링 후기 브릭하우스(Brick House) Teaser 시가와 글렌모렌지 18년 위스키 페어링 후기입니다. 전문적인 의견이 아니라 개인적인 후기일 뿐이니,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먼저, 위스키를 마시기 전에 시가를 준비합니다. 이렇게 짧은 시가는 처음 접해봅니다. 짧아서 그런지 더 부드럽게 공기가 빨려 들어옵니다. 가스토치를 이용해 충분히 주변을 달군 후, 불을 붙입니다. 바질이나 타임을 말린 향과 함께 스파이시한 향이 먼저 올라옵니다. 생각보다는 강한 향이어서 조금 놀랐습니다. 하지만 천천히 태우다 보면 삼나무의 우디함과 함께 은은한 커피향이 같이 느껴지고, 이어서 savory한 풍미가 한동안 이어집니다. 은은한 바닐라 향이나 캬라멜, 밀크초콜릿 같은 노트들도 느껴집니다. Traser가 아니라 처칠이기는 하.. 2024.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