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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시가,커피,와인,위스키)/와인24

<와인> 조르주 되뵈프, 2024 보졸레누보 (내추럴와인?) 내돈내산.이미 한번 크게 유행하고 나면 상품의 이미지는 확 소모되는데 그러기엔 아까운게 보졸레 누보라고 생각합니다.모두 잘 아시겠지만, 그 해 생산한 포도를 단기간 숙성하여, 소비하는 와인이고, 전 세계 동시 판매 원칙으로, 출시 직전 세계 각지로 항공 운송을 합니다. 오래 보관할 일도, 병입 후 오래 보존할 일도 없다보니 아무래도 내추럴에 가까운 향미를 지니게 됩니다. 특히 갸메 품종의 보졸레 내추럴 와인들을 좋아하신다면,가격이 적당한 보졸레누보로 시작해보시는 것을 추천해봅니다.   처음 오픈했을 때는 식초 같은 쿰쿰한 산미가 있어서 좀 놀랐습니다. 한 십분 정도 지나면서 맛이 안정됐고, 초반에는 시트러스+엘더플라워 같이 독특한 향이 주를 이뤘습니다. 이어 장미, 아카시아꿀향, 스트로베리에 버섯이나 치.. 2024. 12. 16.
<와인> 까스띨리온 델 보스코 2016(Castiglion Del Bosco),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Bdm 내돈내산. 이탈리아 2016년 와인은 꽤 좋은 빈티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비비노 평점은 4.3이네요. 10만원에 샵에서 구매해서 마셔보았습니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DM)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몬탈치노 지방에서 산지오베제 그로소 품종으로 만들어진 와인입니다. 이탈리아 북부의 피에몬테 지방에서 네비올로 품종으로 만들어지는 바롤로 와 함께 이탈리아에서 가장 숙성잠재력이 높은 고급 와인입니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는 강력한 바디감, 높은 타닌 및 산도를 특징으로 하며, 최소 5년(그 중에서도 최소 2년은 오크 배럴에서)의 숙성 기간을 거쳐야 합니다.  까스띨리온 델 보스코는 숲으로 둘러쌓인 성이라는 뜻으로 13세기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 노즈: 은은한 꽃향기. 길고 진한 과실향. - .. 2024. 12. 11.
<와인> 산 페드로 시데랄(Sideral 2021), 풍성한 맛의 변화 1865로 잘 알려진 칠레 와이너리 산 페드로의 시데랄 2021( Sideral 2021 )을 마셔보았습니다. 카차포알 밸리. 비비노 평점은 4.2네요.  시데랄은 1865의 한 단계 상위 등급의 와인입니다. 까베르네 소비뇽 (Cabernet Sauvignon), 까베르네 프랑 (Cabernet Franc), 까르메네르 (Carmenere) 등 여러 품종을 섞어서 와인을 만드는 보르도 스타일의 와인입니다. 보통 매년 비율이 달라집니다. 느낌상 몇 년 더 묵혀두면 더 맛있을 듯 한데 여차저차 해서 오픈했습니다.  가격은 4만원대.  브리딩할 시간이 없어서 디캔터를 사용했습니다. 디캔팅을 했음에도 한참 시간이 지나서야 부드럽고 안정된 맛과 향이 올라왔습니다.   우선 첫 느낌은 드라이한 탄닌감과 스모키, 세.. 2024. 12. 3.
내추럴 와인. 도멘 드 라 뀌흐, 크라퓔(보졸레), 인상만큼 강렬한 맛. 내돈내산. 내추럴 와인 후기입니다. 도멘 드 라 뀌흐의 와인을 마셔보았습니다. 다경상사에서 수입했습니다.  일단 라벨이 엄청 신기합니다.빨간색 마스크를 쓴 레슬러가 그려진 와인 라벨이 인상적입니다.  또하나 특이한 점은 투명한 병에 담겨 있어 와인의 밝은 루비컬러가 돋보이네요.  크라퓔은 쿰쿰한 내추럴 와인의 매력이 강렬하게 묻어 있는 와인입니다. 체리로 식초를 담그면 이런 맛일까요. 하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고 나면 시큼한 향이 상당히 날아가면서 쥬시한 갸메 품종의 매력이 잘 드러납니다. 크렌베리 쥬스와 은은한 꽃향기가 혼합된 독특한 향이 잘 살아 있습니다.  크라퓔은 프랑스어로 악당, 불량배를 의미한다고 하네요. 첫인상은 강하지만 차분히 마시면 개성있는 향미가 즐거운 와인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 2024.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