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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이미 한번 크게 유행하고 나면 상품의 이미지는 확 소모되는데 그러기엔 아까운게 보졸레 누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잘 아시겠지만, 그 해 생산한 포도를 단기간 숙성하여, 소비하는 와인이고,
전 세계 동시 판매 원칙으로, 출시 직전 세계 각지로 항공 운송을 합니다.
오래 보관할 일도, 병입 후 오래 보존할 일도 없다보니 아무래도 내추럴에 가까운 향미를 지니게 됩니다.
특히 갸메 품종의 보졸레 내추럴 와인들을 좋아하신다면,
가격이 적당한 보졸레누보로 시작해보시는 것을 추천해봅니다.
처음 오픈했을 때는 식초 같은 쿰쿰한 산미가 있어서 좀 놀랐습니다.
한 십분 정도 지나면서 맛이 안정됐고, 초반에는 시트러스+엘더플라워 같이 독특한 향이 주를 이뤘습니다.
이어 장미, 아카시아꿀향, 스트로베리에 버섯이나 치즈의 향이 은은하게 느껴집니다.
전반적으로 은은하고 여린 타닌과 미네랄감이 있네요.
밸런스 잡힌 완성도 높은 와인은 아니지만, 그만큼 개성과 마시는 재미가 보장됩니다.
매년 은근히 기다려지는 보졸레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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