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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 추천. 자쿠(Zaku) 미야비노토모 나카토리 준마이 다이긴죠 내돈내산. 4~5만원대 사케추천. Zaku. muyabi no tomo. 한 모금만 마셔봐도 아주 인상적인 사케입니다.  "키햐" 에 설명이 잘되어 있어 일부 옮겨봅니다. "이 제품은 은은한 플로럴 향기와 부드러운 과일 맛, 은은한 단맛이 조화를 이루어, 마시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중략) 이 사케는 특히 해산물 요리나 가벼운 전채와 잘 어울리며, 특별한 날에 즐기기에 좋습니다. 특히, 깨끗하고 부드러운 마무리는 이 사케의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  플로럴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라는 표현이 아주 적절합니다. 제법 화사한 첫맛과 달리 끝맛은 우아하고 깔끔합니다. 맛에 커브가 있어서 심심하지 않고, 마지막 잔까지 참 맛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나카토리란 술을 빚고 .. 2024. 10. 11.
소설 복자에게, 김금희 작가 김금희 작가의 스타벅스 펭귄북스 인터뷰를 보고 다시 읽고 싶어져서 오랜만에 다시 읽었다. 하나의 삶을 관통하는 수많은 사건들을 또 생각해본다. 당연한 일인데 잊고 살게 된다. 누구에게나 우연히 비극적인 사건들이 생길 수 있단걸. “우리가 하는 일의 중요성을 과장하는 경향이 있지만, ()병이라도 들면 어쩔 텐가? 얼마나 경계하며 사는지! ‘이 길이 유일한 길이야’되뇐다.” 라는 의 문장이 생각난다. 안전하게 지키는 삶이 아니라 섞이고 느끼는 삶에 대한 생각을 해본다. 순전히 내 맘이고 당연히 소설은 훨씬 섬세한데까지 나아간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담백한 문체가 아픔을 정직하게 전한다. 홍유가 말하자 내가 코트 주머니에 손을 꼭 넣은 채 "어차피 그런 것도 다 자연인데요" 했다고. 홍유는 바로 그 말을 듣고 .. 2024. 10. 7.
솥뚜껑에 굽는 차돌박이 맛집, 양평 문호리 성원식당 내돈내산, 동네 맛집 추천입니다. 양평 서종면은 드라이브코스로도 전원주택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서종ic부터 문호리까지 북한강변을 따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식당이 쭉 이어져 있다면 문호리 안쪽 하나로마트 부근에는 동네 식당들이 있습니다. 어디나 그렇듯 맛집도 영 아닌 곳도 있지만 성원식당은 항상 손님이 많은 동네 맛집입니다. 저부터도 항상 손님이 붐벼서 관심을 가졌더랬습니다. 아무튼! 고기집 답게 고기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요즘 고기들이 상품도 다양하고 배송도 빠른데 식당이라 다르긴 다른가 봅니다. 삽겹살도 맛있지만 이 날은 차돌과 등심을 먹었습니다. 솥뚜껑에 잘 구워진 차돌의 꼬들한 식감과 고소함이 좋았습니다. 반찬들도 무난하게 맛있는데 사진이 없네요. 고구마순, 묵은지, 콩나물, 샐러드 등이 .. 2024. 10. 4.
책과 일상. 스타벅스 펭귄북스 콜라보 책. 김금희 작가 지하철 출퇴근 시간은 어차피 죽은 시간이다. 스마트폰 데이터는 반강제로 항상 없으니 그저 책을 읽거나 잠을 자거나 둘 중 하나. 닫힌 선택이 마음을 편하게 한다. 민음사 전집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도 니체도 한나 아렌트도 다 거기서 읽었다. 메모도 하고 정리도 해가며 한권씩 읽었다. 아깝지 않은 죽은 시간이지만 덕분에 오롯한 내 시간이기도 하다. 만약 내가 전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시람이 되었다면 모두 그 덕분이다. 회사에서 짬나는 시간은 작년부터 상식을 넓히는 시간으로 횔용하기 시작. 매일매일 문장암기, 세계지도, 우쿨렐레, 프랑스어, 영어회화, 그림탐색 등등. 쇼핑으로 헤매던 시간을 보너스를 받는 기분. 정작 메인 시간인 주말은 자잘한 일로 가득하다. 주택 생활이 내 선택이니 받아들인다만 매번 초조함.. 2024.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