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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공연,전시,영화, 책 )/영화

쿠팡플레이, 라스트 미션, 보편성과 재미

by 55도 2024.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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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스트미션>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과 주연을 겸한 영화입니다. 쿠팡플레이와 넷플릭스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레오 샤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과 주연을 겸했던 다른 영화 <그란토리노>를 재밌게 봤던지라 기대감이 있었는데 영화의 결은 상당히 다르지만 <라스트 미션> 역시 기대를 채우고도 남는 영화였습니다. 

 

<개요>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 116분
개봉 : 2019.03.14.
네이버 평점 : 8.91
국내 관객수 : 10만명

 

영화라스트미션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평생 백합을 키우고, 친구와 명예를 좇아 살던 주인공 얼 스톤(클린트 이스트우드 분)은 결국 재산을 탕진하고 나서야 집으로 돌아옵니다. 중요한 순간마다 없었던 그를 가족들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나마 자기를 염려하는 손녀를 돕고자, 얼 스톤은 아슬아슬한 일에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립니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에 영화의 묘미가 있습니다. 비교적 선명한 캐릭터를 가진 얼 스톤의 행동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고, 인간의 예측이 불가능한 면도 잘 포착해서 유머러스하게 잘 연출한 영화입니다. 리듬이 상당히 좋습니다. 인종차별에 대한 풍자도 이야기에 잘 녹아 있습니다. 

 

거기서 조금 더 나아가서 이 영화는 묵직함이 있습니다. 삶의 태도가 담겨 있습니다. "그 사람 생각은 그 삶의 역사적 결론이다. 역사를 다시 쓸 수 없듯 그 사람 생각에 관여할 수 없다."고 한 리영희 선생님의 글이 생각납니다. 한 사람의 삶을 함께 지켜보고 그 사람의 결론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잘 모르지만, 본인의 여러 요소 중 얼 스톤과 비슷한 면을 잘 살려 보여준 연기자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역량 역시 잘 드러났습니다. 

 

여러모로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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