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포비 고터 파미에스테이션(강남점) 후기

FOURB 고속터미널역 근처(센트럴시티) 강남점 후기입니다.

베이글을 베이스로한 식사와 함께 스페셜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포비 카페 입니다.

옥승철 작가의 에디션이 눈에 띄는 카페 내부 공간도 좋지만 광장같은 분위기의 외부 공간(실내)이 더 인기가 많아서 항상 먼저 찹니다. 평일 점심시간에는 꽤 사람이 많지만 오후 4-5시만 되도 내부는 어느 정도 여유가 생깁니다.

내부는 마치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깔끔하고 밝은 인테리어입니다. 넓고 하얀 벽면에 밝은 나무톤의 테이블과 의자를 바탕으로 옥승철 작가 에디션이나 리오지 작가 원화가 보입니다. 항상 계절에 맞게 잘 배치된 싱그러운 꽃이 있습니다. 

포비 강남점

 

카페 옆 투명 유리 안 쪽의 공간에서 베이글을 만들고 오픈된 바에서는 커피를 제공합니다. 

장점
-당일 만든 맛있는 베이글, 샌드위치와 스페셜티 커피를 동시에 (의외로 흔치 않습니다)
-가성비 높은 원두: 200g에 17,000원 정도 가격에 커피 무료제공
-깔끔하고 쾌적한 공간

단점
-평일 점심 시간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혼자 가기는 살짝 부담스럽습니다.
-오래 앉아 있기에는 살짝 딱딱한 의자

 

이날 마신 커피는 볼리비아 Sol de la manana 피베리 내츄럴입니다. 

뜨거울때부터 내츄럴다운 건자두, 체리향 등 풍성한 과실향이 좋습니다. 식을수록 베리향이나 잘 풀린 레드와인에서 느껴지는 블랙커런트류의  향이 좋습니다. 드립을 아주 정교하게 하는 거 같지는 않지만 기본에 충실한 맛있는 필터커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