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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시가,커피,와인,위스키)/위스키

[위스키] 글렌모렌지 시그넷 시음기

by 55도 2024.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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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모렌지 시그넷 시음 후기입니다. 

 

글렌모렌지 시그넷은 한때 돔페리뇽과 함께 제주면세점 가성비 주류로 잘 알려졌던 위스키입니다. 

글렌모렌지 25년을 제외하고는 최상위 라인업으로 면세점 할인 기준 환율이 좋을 때는 10만 원대 후반, 요즘에는 20만 원 초반에도 구매 가능합니다. 비슷한 급의 글렌모렌지 18년은 자연스럽고 섬세한 향이 인상적이었는데 시그넷은 개성 넘치는 향이 인상적입니다. 

 

상위 라인업 답게 마개도 묵직하고 라벨링도 멋집니다.

 

글렌모렌지-시그넷-커피향

 

나무위키에 따르면, 볶은 맥아로 위스키를 양조, 직접 제작한 버번위스키 캐스크에 숙성 후 올로로소 셰리 와인 캐스크에 추가숙성하여, 비냉각여과 한다고 합니다. 따로 숙성연수는 표기하지 않았고 알코올도수는 46%로 다소 높은 편입니다. 

 

시음 후기입니다. 

 

향부터 은은한 커피향이 느껴집니다.

 

살짝 마셔보면, 처음에는 은은한 알코올향과 아주 약간의 스파이시함이 느껴집니다. 

 

시간이 지나면 알콜향은 사라지고 커피, 흑당, 카카오닙스, 다크초콜릿 등의 은은한 쓴맛과 단맛이 조화롭게 이어집니다. 피니시에는 귤이나 포도향 같은 과실향이 마지막에 남습니다. 착 혀에 감기는 감촉도 즐겁고 길게 이어지는 피니시가 인상적입니다. 시그넷은 시가와 함께하면 정말 잘 어울릴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식에 곁들이거나 술자리를 열기보다는 충분히 먹고 마신 뒤, 디저트처럼 천천히 즐기면서 마시기 좋은 위스키로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글렌모렌지 18년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브릭하우스(Brick House) 시가와 글렌모렌지 18년 위스키 페어링 후기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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