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칠리아의 와이너리 돈나푸가타의 세헤라자데 2019를 시음하였습니다.
시칠리아는 이탈리아에서도 최남단이네요. 위도 상 스페인 마드리드보다도 훨씬 아래입니다. 상당히 더운 지역이겠네요.
돈나푸가타는 <피난처의 여인>이란 뜻으로 나폴리의 왕 페르디난도 4세의 아내 마리아 카롤리나가 시칠리아로 피난을 왔던 사건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하네요.
돈나푸가타의 화이트를 마셔보았는데 상당히 괜찮았던 기억입니다. 와이너리에 대한 호감도 있고, 시칠리아의 와인이라니 궁금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할인도 해서 구매해봤습니다. (gs25앱의 와인25에서 정상가 23,400원에 20% 쿠폰 적용해서 18,720원에 구매.)
포도 품종은 네로다볼라입니다. 네로다볼라는 상당히 고급와인도 생산되는 숙성잠재력이 높은 품종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래는 네로다볼라 품종으로 유명한 와이너리입니다. 특히 플라네타는 일본에서 인기가 많아서 직구도 많이 하죠.
컬러가 상당히 예쁩니다. 컬러는 진한데 투명한 느낌.
- 노즈: 핵과류의 풍성한 과실향이 느껴집니다.
- 팔렛트 : 앞쪽으로 자두와 체리, 라즈베리 등 신선한 과실향이 풍성하게 느껴집니다. 가벼운 후추향에 이어 피니시는 약한 연유느낌이 있습니다. 잔당감은 아주 약하거나 거의 없이 깔끔한 맛이며, 미디엄풀바디입니다. 탄닌은 과하지 않고 무난 합니다.
균형감 있는 와인이고, 가격을 생각하면 나무랄데 없습니다. 소금과 후추만 뿌려 잘 구워진 스테이크와 먹고 싶은 와인이지만, 치즈나 가벼운 안주와도 괜찮을 듯합니다.
초심자부터 와인을 좀 드시는 분까지 가격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선에서는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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