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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김종학: 사람이 꽃이다

by 55도 2024.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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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사람이 꽃이다 / 2024.3.6~4.7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평소에 가장 좋아하는 우리나라 작가 중에 한 분입니다. 꽃을 대상으로 반추상의 그림을 그리는 작가, 설악의 화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선명하고 화려한 색감과 대담한 구도와 표현력으로 대중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작가입니다. 많은 연세에도 꾸준히 작품활동을 한다는 점도 존경스럽습니다. 

 

구작은 서울옥션이나 케이옥션에서 종종 감상할 수 있지만, 신작은 좀처럼 감상 기회가 없었습니다. 부산 쪽의 조현화랑에서 몇 번 전시가 있었는데 이번에 현대화랑에서 전시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신작은 더욱 꽉차고 대담하고 강렬해진 구도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거기에 평소에 보기 어려웠던 김종학 작가의 인물작품들을 보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대부분의 작품이 처음 공개되는 거라고 하는데 재밌는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전시장에서 나오는 영상을 보니, 작가님은 평소에 시골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인물들을 관찰했다고 하시네요. 덕분에 다양하고 개성 있는 인물화를 충분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김종학작가대형신작
전시장 한면을 꽉 채운 엄청난 크기의 대형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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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소반
소반에 그려진 아주 작은 크기의 작품.

 

 

혹시 아직 읽어보시지 않았다면, 작가분의 책도 추천드립니다. 

 

《김종학의 편지 - 화가 아버지가 딸에게 보낸 그림편지》2012년. 마로니에북스

 

 

현대화랑 홈페이지 전시설명

 

"꽃도 꽃이고, 사람도 꽃이고, 새도 날아다니는 꽃이며, 사람이 꽃이다." – 김종학

현대화랑은 김종학 작가의 개인전 《김종학: 사람이 꽃이다》를 개최한다. ‘설악산의 화가’, ‘꽃을 그리는 화가’로 알려진 김종학은 풍경뿐만 아니라 1950년대부터 최근까지 쉬지 않고 인물을 그려왔다. 작가의 60여 년의 화업 기간 중 그가 그린 ‘인물’을 특별히 조명하는 전시로, 공개되는 143점의 작품 대부분이 처음으로 대중과 만나게 되는 의미 있는 자리이다.

전시는 김종학의 초기 인물 작품과 아카이브로부터 출발한다. 3개의 전시장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의 첫 번째 전시장은 종이 작업과 유화 작품 등 총 22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술 활동 초기에 추상화, 판화, 설치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김종학은 인물에 대한 관심을 놓치지 않고 꾸준히 보여왔다. 그는 1977년부터 2년 동안 미국에서 거주하며 풍경, 정물, 인물화 등 다양한 장르를 접하면서 구체적인 형상에 대해 탐구했다. 이와 같은 그의 탐구는 특히 '인물'에서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 김종학에게 인간은 꽃처럼 '아름다움'이나 '추함'이 존재하지 않는다. 각기 다른 얼굴만이 존재할 뿐이다.

 

김종학인물화
김종학사람이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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