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프레드 허쉬(Fred Hersch) 소개
2. 프레드허쉬 2023년 내한공연
3. 재즈 추천앨범
1. 프레드 허쉬(Fred Hersch) 소개
미국의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입니다. 국내에서 공연도 몇 차례 있어서, 우리나라 재즈팬들에게도 비교적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차례 그래미어워즈 재즈 부문 후보로도 올랐지만 수상은 하지 못해서 팬 분들 중엔 아쉬워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찾아보니 무려 후보만 9번이네요.)
프레드 허쉬의 연주는 트리오, 소규모오케스트라에서도 개성이 잘 드러납니다. 하지만 솔로 피아노 연주에서야말로 그 진면목을 볼 수 있습니다. 익숙한 듯한 클래시컬한 스타일에 그만의 재즈적인 화성과 리듬이 붙습니다. 이지리스닝 계열은 지겹고, 시끄러운 재즈는 싫다면 프레드 허쉬의 솔로연주가 제격입니다. 재즈를 처음 듣는 사람부터 오래 들어온 사람까지 모두 좋아할 수 있는 음악입니다.
2. 프레드 허쉬 2023년 내한공연
코로나로 한 동안 내한을 못했는데 지난 8월에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모처럼 기대감을 갖고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벌써 세번째 공연 관람인데, 한번 공연을 본 사람들은 다시 찾게 만듭니다. 공연마다 관객은 점점 많아집니다.
소리는 선명하고, 속도는 일정하고, 프레이징은 안정되고, 화음 역시 그만의 개성이 넘칩니다. 양손만으로 자아내는 리듬의 긴장감. 공연 내내 별다른 상상력이나 집중력이 필요 없이 그냥 따라만 가면 됩니다. 그저 보고 듣다 보면 그만의 독특한 음악세계에 빠져듭니다. 공연장에서 듣는 머리 위로 쏟아질 것 같은 사운드에는 못 미치지만 좋은 음반도 많습니다.
3. 재즈 추천앨범
우선 솔로앨범으로는, 현재 프레드 허쉬의 솔로연주 스타일을 잘 알 수 있는 “Songs From Home”을 추천드립니다.
Songs From Home by Fred Hersch on TIDAL
하나 더 고르자면, 무려 서울!! JCC홀에서 녹음한 “open book”이라는 음반입니다. 특히 4번 트랙 “Through the Forest”는 프레드 허쉬의 즉흥연주가 녹음된 유일한 트랙으로 알고 있습니다.
Open Book by Fred Hersch on TIDAL
트리오의 음반이 궁금하시면, 최고의 재즈 공연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빌리지 뱅가드에서 녹음된 “Sunday Night at the Vanguard” 앨범을 들어보시면 됩니다. 2016 그래미 어워즈에 노미네이트됐던 앨범입니다.
줄리안 라지와 녹음한 음반들도 좋고, 아주 오래된 예전 음반들도 좋습니다. 혼자 또는 둘이서 잠시 하던 일/생각을 멈추고 차분하게 앉아서 듣다보면, 누구든 좋아하게 됩니다.
제이슨 모란이 이런 말을 했답니다. ‘농구장의 르브론 제임스! 완벽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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