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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공연,전시,영화, 책 )/영화

꿀벌과 천둥, 클래식 음악이 잘 담긴 일본 영화, 왓챠

by 55도 2024.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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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에서 꿀벌과 천둥을 감상하였습니다.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2020년 영화로, 온다 리쿠의 장편 소설을 영화화 하였습니다. 마츠오카 마유가 주연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43회 일본 아카데미상(우수 녹음상, 신인배우상)을 수상했습니다. 신인배우상은 진 역의 스즈카 오지가 수상했습니다. 

 

개봉 : 2020.10.29.
등급 : 전체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국가 : 일본
러닝타임 : 119분
배급 : (주)디스테이션

 

기존의 일본 영화와는 사뭇 분위기가 다릅니다. 아무래도 만화 원작과 소설 원작의 차이기도 하겠죠. 온다 리쿠 작가 책은 못 읽어 봤는데 어떤 작가인지 궁금해지네요.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온다 리쿠 작가 특징>


영화에서는 이런 특징이 충분히 잘 담긴거 같습니다. 여러 시점이 사용되고 분위기, 심리적 깊이, 음악 연관까지요. 최근 본 음악 영화 중에 가장 진지하게 클래식을 다뤘으며, 동시에 연주 장면과 음향 역시 충실히 담았습니다.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이 적절하고 아름답게 쓰였습니다. 특히 피아노 협주곡 2번이 인상 깊습니다. 

 

이야기는 캐릭터 위주로 흘러갑니다. 각자의 이야기를 갖고 있는 4명의 연주자가 콩쿠르에 참가합니다. 천재 소리를 들었던 연주자,  정석 코스를 밟고 있는 엘리트 연주자, 자유로운 연주자, 생활인이라고 표현되는 아마추어 연주자. 하지만 만화처럼 흘러가지 않고, 캐릭터는 남기되 과정도 결과도 현실적인 감각으로 잘 풀어냅니다. 

 

지휘자와의 불화도 유치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정리되서 음악과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좋아한다면 꼭 한 번 감상해보시길 추천합니다. 

 

꿀벌과천둥스틸컷
바닷가 장면도 개인적으로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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