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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공연,전시,영화, 책 )/영화

지배종, 풀리지 않은 떡밥. 디즈니플러스

by 55도 2024.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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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한효주 주연의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지배종>을 감상하였습니다. 총 10화로 구성되었습니다. 비밀의 숲 작가인 이수연 씨의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비밀의 숲을 아주 재밌게 봤던지라 기대를 갖고 감상했습니다. 

 

신선한 소재를 익숙한 음모+스릴러물로 녹여냈습니다. 다소 용두사미격이긴 하지만 풀어가는 과정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독특한 분위기의 배우들이 많이 출연했고, 그만큼 새로운 캐릭터들이 많았습니다. 윤자유(한효주 분)가 대표지만 사내 핵심 인력들과의 관계가 자유롭고 편안한 관계로 설정한 점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몇몇 부분을 빼면 기본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일부러 찾아볼만큼은 아니지만 여유되고 심심할 때 이런 장르를 좋아하신다면 즐겁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좋았던 점>

 

1. 새로운 캐릭터들+배우

 - 윤자유가 대표로 직원들과 맺는 관계가 단순하지 않게 잘 표현되어 입체적인 인물로 그려졌습니다. 우채운의 캐릭터는 다소 딱딱하나 8화에서 조카의 유당알러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매력적입니다. 주요인물인데 그 이야기가 조금 더 일찍 풀렸다면 관객이 훨씬 몰입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요.

 

  온산은 애매할 수 있는 캐릭터를 배우가 잘 살린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맥거핀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도 일관성있는 연기 덕에 끝까지 캐릭터가 잘 살았습니다. 한편, 악역이 밝혀지지만 끝까지 힘을 낸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시즌2가 나온다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2. 기존이야기 배후는 깔끔하게 해소

 

 

<아쉬운 점> (약스포)

 

1. 뒷쪽 BF 본사 전투 장면. 갑자기 경찰을 마구잡이로 죽이는게 낯설고 부자연스럽습니다. 

 

2. 풀리지 않은 떡밥들. 시즌2를 노린거긴 하지만 윤자유는 육체는 보이지 않고 목소리만 들려줍니다. 생사를 너머 무언가 그 중간 단계인걸까요? 우채운은 살아남은 것으로 보입니다. 기억상실인 정해든은 과연 다음 이야기에서 어떻게 풀릴까요. 물론 지금 정도의 흥행으로 시즌2가 나오긴 쉽지 않아보입니다. 

 

지배종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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