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 스텐 모카포트 슬란치오(무광). 2인용 구매기.
목차
1. 슬란치오 장단점
2. 구매기
3. 추출방법 및 사용후기
4. 추천여부
1.장단점
-장점
스텐레스라 인덕션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스텐레스라 세척 및 관리가 편리합니다.
실리콘 가스켓이라 오래 사용 가능합니다.
원두량을 1~2인분으로 조절할 수 있는 펀넬(스트레이너)가 있습니다.
모양이 예쁩니다.
-단점
알루미늄 모카포트 대비 크레마가 잘 생기지 않습니다.
2.구매기
기존에 모카포트가 있어서, 한참 망설였습니다. (일리캡슐,네스프레소,드립세트,비엘라티 모카포트를 갖고 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드립커피, 그 중에서도 중약배전 커피를 좋아하고 개성있는 산미를 즐깁니다. 요즘은 좋아하는 폭이 넓어져서 풍성한 향을 가지고 있는 커피라면 가리지 않고 다 좋습니다. 가끔 재미로 모카포트를 마시는데 집에서 인덕션을 사용해서 영 번거롭습니다. 거기에 스테인레스 모카포트가 갖고 있는 특징들이 제 커피 취향과 맞을거 같았습니다. (통상 크레마가 적고 쓴맛이 덜 추출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단종된 스텔라 아리안나 모델(중고)과 고민했는데 구하기 어렵기도 하고, 슬란치오의 오묘한 디자인에 빠져서 결국 일사 슬란치오 모델을 구매했습니다. 볼수록 마음이 듭니다.
3. 추출방법 및 사용후기
먼저 상하단 분리. 제일 아래칸에 120ml정도 물을 채웁니다. 그 위 거름망에 모카포트 굵기로 간 원두를 가득 채웁니다. (누르지 않고 고루 채움). 사진을 보니 살짝 굵게 갈렸네요. 저거보다는 조금더 가늘게 분쇄해도 좋습니다.
상하단을 잘 결합하고 인덕션에 올립니다. 중강불로 셋팅하고 잘 데운 컵을 미리 준비 합니다. 생각보다 금방 커피가 올라옵니다. 치이이 소리가 나면서 추출되기 시작합니다.
맛은 예상대로 커피 노트와 산미가 아주 잘 표현되면서도 미분이 좀 있어서 오일리합니다. 미분이 싫은 분들은 드립용 필터를 오려서 끼우기도 하시더라구요. 매일이라면 좀 그렇겠지만 가끔 마시는 입장에서는 미분이 나쁘지 않습니다.
자몽류의 강렬한 시트러스가 먼저 확 느껴집니다. 조금씩 식어가면서 내츄럴 가공방식 특징 중 하나인 딸기/체리향에 이어 풍부하고 밝은 포도류의 단맛이 아주 길게 지속 됩니다. 로스터리에서 제공하는 노트(체리, 크림슨적포도,석류) 와 대체로 유사합니다.
드립커피로 마시기는 좀 오래된 원두지만 모카포트 덕분에 맛있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4.나가며
-추천: 다양한 원두를 여러 추출 방법으로 마셔보는 걸 좋아하신다면.
-비추천: 에스프레소에 가까운 추출을 원하신다면.
'구매&생활 t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매기]소토 요리용 토치 구매 및 사용후기 (0) | 2024.04.02 |
---|---|
[구매기] 위스키용 힙플라스크 비교 (스탠리 / 키이스 티타늄) (0) | 2024.02.29 |
[구매기]위스키용 힙 플라스크(스탠리 어드벤처) (0) | 2024.02.20 |
[주택생활자] 고기그릴 선택 (2) | 2023.11.14 |
튀김 온도계 구매 (0) | 2023.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