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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띤띤 익스프레스, 고터점 고속버스터미널역 경부선터미널(꽃상가 쪽) 1층에 있는 베트남음식점 틴틴 익스프레스에 다녀왔습니다. 고속터미널 주변에 먹을 곳이 많은데, 혼자 간편하게 먹고 싶을 때 주로 찾는 식당입니다. 처음에는 꽤 맛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약간 맛은 아쉽지만 나름의 장점이 있어서 계속 찾게 되네요. 주문은 쌀국수와 쉬림프 팟퐁까리로 했습니다. 보드랍고 넓적한 면과 깔끔한 국물의 쌀국수는 만족스러웠습니다. 고수 추가도 무료. 양파와 숙주, 쪽파도 골고루 올려줍니다. 자극적인 향신료 없이 기름기, 소금 간도 적당한 담백한 국물입니다. 다만 고기기 질은 좋은데 2~3조각 정도라 양은 좀 아쉽습니다. 대신 자잘한 다짐육이 들어가 있는데 숟가락으로 떠서 국물과 면, 고기를 같이먹으면 나름 별미입니다. 전체적으로 국수 양도 남.. 2024. 4. 18.
[영화] 그린 파파야의 향기, 트란 안 홍 감독 46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한 트란 안 홍 감독의 영화 를 감상했습니다. 트란 안 홍 감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를 영화화를 했다가 혹평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그 영화도 꽤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기준 1994년에 개봉한 영화이니 벌써 20년이 됐군요. 사실 예전에 한 번 봤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아 다시 한번 감상했습니다. 감상을 요약하자면, 가까이 두고 아무데나 펼쳐서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가끔 있는데, 이 영화를 보며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줄거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1951년 베트남. 10살 무이는 부자집의 하녀로 들어갑니다. 부자집의 부부에게는 장성한 아들과 무이 또래의 아직 어린 아들 둘과 노마님이 있습니다. 하지만 딸을 잃은 안주인은 무이를 따뜻하게 대.. 2024. 4. 17.
[책소개] 5번 레인, 가족이 함께 읽을만한 어린이 문학 2020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수상을 수상한 은소홀 작가의 을 읽었습니다. 수상소감이 인상적이어서 먼저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배 속의 수박 씨앗이 자랄까 봐 걱정하는 아이들. 물속을 날아다니는 시합장의 선수들, 그런 반짝이는 순간들을 마주할 때마다 나 혼자 보고 있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내가 한 일은 마블링 물감처럼 물 위에 아름답게 떠 있는 그들의 모습을 살짝 종이에 묻혀 본 것뿐이다. 어린이문학이라고는 하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괜찮을 만큼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린이들의 섬세한 감정도 잘 포착된 점도 좋았고,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소재로 이야기를 잘 풀어내서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몇 가지 인상적인 부분을 꼽아보자면, 첫째로, 이야기의 결론을 쉽게 내리려고 .. 2024. 4. 16.
[영화] 탑, 홍상수 감독. 이자벨 위페르 주연의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 을 감상하였습니다. 냉소의 대상이나 날카로움은 좀 다르지만 홍상수의 초기작들이 생각나는 영화 을 보고 나니 후속작인 , 는 어떤 방향으로 영화가 만들어졌는지 몹시 궁금해지네요. 1. 개요 개봉 : 2022.11.03.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98분 배급 : (주) 영화제작전원사, 콘텐츠판다 - 등장인물 병수 : 권해효 , 해옥 : 이혜영, 선희 : 송선미, 지영 : 조윤희, 정수 : 박미소 2. 줄거리+감상 꽤 잘 알려진 중년의 영화감독 병수(권해효 분)가 그의 딸 정수(박미소 분)와 함께 인테리어 디자인하는 해옥(이혜영 분)의 건물에서 만납니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정수를 해옥에게 소개해주기 위해서입니다. 병수와 .. 2024.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