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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공연,전시,영화, 책 )/영화36

[영화] 프랑스(왓챠), 브루노 뒤몽 감독 레아 세이두의 열연이 인상적인 영화 프랑스를 왓챠에서 감상하였습니다. 개봉 : 2022.01.13. 장르 : 드라마 국가 :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프랑스 러닝타임 :133분 시종일관 알쏭달쏭한 영화입니다. 성장영화 혹은 로드무비 프랑스(레아 세이두)는 프랑스의 잘 나가는 유명 기자입니다. 하지만 우리 머릿속에 있는 전형적인 기자 타입은 아닙니다. 어떤 사건에 대해 진지하고 깊게 파고들기보다, 마치 배우처럼 TV나 인터뷰에서 어떤 타이밍에 어떤 행동을 해서 스스로를 부각할지 더 관심이 많습니다. (영화 역시 화려한 의상을 인상적으로 활용합니다.) TV 기자답게 TV라는 매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그녀는 승승장구합니다. 이야기 상으로 프랑스의 커리어는 꾸준히 앞으로 나아갑니다. .. 2024. 4. 4.
[영화] 다크워터스(왓챠 감상), 아픔이 길이 되려면. 영화 캐롤로 잘 알려진 토즈 헤인즈 감독의 다크워터스를 감상했습니다. 캐롤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바로 템포였습니다. 마치 책을 읽듯 인물들의 감정이 움직일 때마다 의도적으로 단절을 두고 관객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영화 캐롤이 상대인 테레즈에 대한 설득이면서 동시에 관객을 향한 차분하고 느슨한 설득이라고 느꼈습니다. 다크워터스에도 감독의 특기가 잘 드러납니다. 10년을 넘게 거대 기업과 소송하고 있는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이나믹한 감정을 그려내거나, 캐릭터로 풀어내거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교차편집하지 않습니다. 특유의 힘 있고 느릿한 속도로 이야기를 끌어갑니다. 덕분에 영화는 인체에 유해하게 판명된 물질을 고의적으로 배출한 대기업의 비도덕성과 그것을 파헤친 변호사의 이야기에서 나아가,.. 2024. 3. 28.
[영화] 아티스트(왓챠 감상), 키치하되 진중하게! 미셀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의 영화 아티스트를 감상하였습니다. 여러모로 독특한 지점에 있는 영화입니다. 칸영화제 남우주연상과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동시에 받은 흔치 않은 영화이며, 미국이나 영국의 영화가 아닌 나라의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최초 사례입니다. 또한, 비평에서 성공함과 동시에 대중적으로도 성공해서 1억 380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얻었고, 미국을 배경으로 한 프랑스 영화이기도 합니다.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지만, 줄거리 자체는 상당히 범속합니다. 전개나 구성이 특이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다 보면 이 영화만이 갖고 있는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1. 캐릭터의 매력 주인공 조지 발렌틴(장 뒤자르댕)의 캐릭터는 상당히 고전적입니다.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스스로 변하고.. 2024. 3. 27.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 (넷플릭스), 우디 앨런,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우아한 균형감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을 감상하였습니다. (넷플릭스) 요즘 듄과 웡카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티모시 살라메와 엘르 패닝, 셀레나 고메즈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1. 한줄평: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우아한 균형감 2. 줄거리 개츠비(티모시 살라메)와 애슐리(엘르 패닝)은 뉴욕 근교 대학의 커플입니다. 개츠비는 아직 하고 싶은 일을 못찾았으나 포커, 영화, 재즈를 좋아하는 다소 시니컬한 뉴욕의 부자집 아들입니다. 애슐리는 영화를 좋아하고 기자를 꿈꾸는 학생으로 지역에 큰 은행을 여럿 갖고 있는 부호의 구김 없는 딸입니다. 애슐리는 좋은 기회로 유명 감독을 인터뷰하러 뉴욕에 가게 되고, 이참에 자신이 잘 아는 뉴욕을 소개해줄 생각에 개츠비는 기대에 가득 차 있습니다. (약스포) 하지만.. 2024.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