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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리뷰 남겨 봅니다.
배우로 잘 알려진 그레타 거윅이 감독한 영화입니다. 이미 작은 아씨들에서 역량을 충분히 증명했지만 이 영화를 통해 흥행면에서도 성공하였습니다. 좋은 배우이자 연출자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감독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마고 로비의 연기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라이언 고슬링 역시 찌질한 캐릭터 연기를 능숙히 선보입니다.
이 영화의 가장 뛰어난 점이라면 페미니즘을 적극적으로 전면에 내세우기 보다는 하나의 이야기의 소재로 활용하여 신선함을 유지하면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장르 영화를 만들어 냈다는 점입니다. 하이힐에서 내려와도 여전히 발뒷꿈치를 들고 있는 인상적인 화면으로 시작해, 영화 내내 페미니즘 소재를 활용한 유머가 끊이질 않고, 무엇보다 그 유머가 꽤나 재밌습니다.
당연히 연출, 연기, 시각효과. 음악, 줄거리 모든 면이 탄탄히 뒤를 받쳐준 덕분이긴 하지만 시의 적절한 소재 선택이 새로운 즐거움을 만들어 냈습니다. 가볍긴 하지만 약간의 교훈을 남기면서요.
- 강추: 난 식상한 건 싫어
- 비추: 병맛은 질색이야
이 영화의 진중한 버전이라고 할까요.
아직 안보셨다면 영화 레이디 버드를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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