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비비노 평점 4.2
이마트 할인 기준 3만원 중반대 와인입니다.
후안길(Juan Gil)은 스페인 무르시아(Murcia) 지역의 주밀라(Jumilla)에서 1916년에 설립된 와이너리입니다. 특히 모나스트렐(Monastrell) 포도 품종을 중심으로 한 와인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모나스트렐 품종은 주로 프랑스 론에서 주로 생산되는 무드베르그와 같은 품종이라고하네요.
무드베르그는 많이 마셔봤지만 모나스트렐은 처음 마셔보았는데 괜찮았습니다.
프랑스의 더운 지방에서 생산되는 와인과 비슷한 스타일로 만들어집니다.
- 와이너리: Bodegas Juan Gil
- 주요 품종: 모나스트렐(Monastrell) 45%,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45%, 시라(Syrah)10%
- 도수: 15%
향은 바닐라가 포함된 과실향, 블랙커런트, 자두 향이 느껴집니다. 오크나 허브향도 느껴집니다. 전반적으로 다채로운 향입니다.
팔레트도 향과 비슷하게 블랙커런트의 향과 세이보리함이 느껴지네요. 산도가 높지도 않고 탄닌감이 강하지 않아 대체로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풀바디 와인입니다.
양갈비와 같이 먹었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스테이크 등과 함께 먹으면 좋은 와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랑스 남부지방의 와인을 생각했는데, 막상 마셔보니 약간 미국와인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가격을 생각했을 때 아주 추천하긴 어렵지만 음식과 함께 누구나 좋아할만한 무난한 퀄리티의 와인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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