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RM이 좋아한다고 화제가 됐었던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바리끄 입니다.
제주 면세점에서 구매했고, 면세점 기준 30만원정도에 구매했습니다.
블라인드 테이스팅 1위를 수상한 대만 위스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카발란 솔리스트는 싱글캐스트, Cask Strength 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싱글 캐스트란 하나의 오크통에서 숙성한 위스키란 의미입니다. 그래서 아래 사진에 보시면 캐스크 넘버가 적혀 있습니다. 95/116이라고 하면 116병 중 95번째로 병입 했다는 의미겠죠.
Cask Strength는 물을 희석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제가 마신 위스키의 알콜 도수는 58.6도 입니다.
대만에 증류소가 있습니다. 사용되는 보리는 영국에서 수입한다고 하네요. 와인을 담았던 오크통에 숙성하며, 진한 코코아, 캬라멜, 열대과일의 향을 전달한다고 쓰여있습니다. 특이하게 와인 오크통을 깍고 다시 태운다고 하네요.
오픈 하고 마셔봅니다.
우선, 컬러가 아주 진합니다. 진한 호박색이라고 해야할까요? 컬러부터 이건 꼬냑인데? 싶습니다.
향도 진하게 농축된 향이 올라옵니다.
맛을 천천히 보는데 밀크초콜릿, 설탕을 넣은 에스프레소같은 비터앤스위트 류의 맛에 이어 꼬냑에서 나는 포도 등의 과실향이 풍성합니다. 은은한 멜론, 망고향이 인상적입니다.
단향들이 지속되어서 기분 좋되, 혀에서 단맛이 도는 건 아니고 숙성된 오크향과 과실의 시트러스와 단향, 카카오의 쌉쌀함이 잘 어우러져서 균형있고 풍성한 피니쉬가 좋습니다.
강렬한 향들이 풍성해서 어떤 음식과 매칭해도 좋을 듯합니다. 한식도 괜찮겠네요.
단맛이 있는만큼 식사 마무리로도 좋고, 딱히 음식이 필요없긴 합니다.
가성비를 생각하면 취향에 따라 갈리겠지만 매력있는 위스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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