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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공연,전시,영화, 책 )/책

<책> 짐 자무쉬 인터뷰, 커피와 담배

by 55도 2025.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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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명작을 만들어낸 감독이자, 

얼마 전에 퍼펙트 데이즈 라는 영화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큰 인상을 남긴 감독이죠. 

 

짐 자무쉬의 영화만큼이나 개성이 넘치는 감독 본인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재밌습니다. 

 

<발췌>

자신의 신념을 확고히 해야만 해요. 몇몇 사람들은 성공적인 독립영화를 만드는 걸 할리우드로 가는 티켓쫌 으로 생각하는데, 그런 사람들은 그냥 곧바로 자기 길을 가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해요. 그게 뭐 잘못된 길은 아니니까요. 전 그들을 비판하지 않아요. 단지 자신의 신념을 지키면서 "웃기지 마쇼. 난 못해. 관두겠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충분히 많지 않다는 거죠. 그게 바로 저의 태도인데, 거만하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거예 요. 하지만 사실이에요. 전 관두는 쪽을 택하죠. 인생은 너무 짧거든요.

제가 그랬어요. 글쎄요. 아무래도 당신은 본인이 좋아하는 인물들이 나오는 영화만을 보고. 그런 책만을 읽어야 할 것 같네요. 정말 어리석은 거죠.

<커피와 담배>
-톰웨이츠. 전날 밤 시나리오. 
"음, 자네가 그랬지 이번 건 아주 재미있는 영화가 될 거라고. 아무래도 조크가 있는 곳 자네가 동그라미를 쳐주는 게 좋겠어. 난 좀처럼 찾을 수가 없으니깐 말이야" 그러고는 딱한 처지의 이기 팝을 바라보며 물었죠. "자넨 어떻게 생각해?" 그러자 이기 팝이 말했어요. 난 가서 커피를 좀 가져올 테니. 자네 둘이서 이야기를 좀 나누게나." 그래서 저는 톰을 자리에 앉히고 진정시켰죠. 그저 이른 아침이고, 기분이 좋지 않은 탓이라는 전 알고 있었어요. 잠시 후 그의 태도는 완전히 바뀌었고, 하루 종일 아주 근사했어요. 

저도 그동안 이런저런 경쟁부문에 제 영화들을 올렸으니 한 입으로 두 말하는 셈이긴 한데, 전 단지 배급업자 들에게 제 영화를 팔기 위해서 그랬을 뿐이에요. 하지만 상이란 건 아무래도 좀 우스꽝스럽죠. 다시는 심사위원을 맡지 않으려 하는 것도 그 때문이에요. 이건 마치 루브르 박물관에 여덟 명의 사람들을 보내 박물관에서 최고의 그림이 무엇인지. 누가 최고의 화가인지, 어떤 그림이 가장 예술적인지 서로 의견을 모아 결정하라고 하는 것과 같아요. 저에겐 좀 어리석게 느껴져요. 시상식이란 건 완전히 정치적인 거고 돈 때문에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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